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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홍어의 역습'(감독 이수성)의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이수성 감독과 배우 이선정이 함께 했다. '홍어의 역습'은 외계 홍어의 침입과 감미로운 밴드, 예기치 못한 로맨스가 뒤엉킨 상상초월 코미디 영화로, 故 김수미의 유작이자 마지막 코미디 출연작이다. 이날 이수성 감독은 "3년 전에 이선정 배우가 '홍어의 역습'이라는 영화를 만들어보고 싶다는 아이디어를 줬는데 너무 좋더라. 제가 영화를 장르를 가리지 않고 만들었는데 SF는 못 만들어 봤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해서 시작했다"라며 독특한 소재를 바탕으로 한 영화를 만들게 된 이유를 밝혔다. 이 작품은 故 김수미의 유작이기도 하다. 이에 대해 "안타깝게 촬영 이후에 고인이 되셨는데 돌이켜보면 재밌게 촬영을 했다. 시나리오를 쓸 때부터 김수미 배우를 생각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저희 영화가 예산이 많거나 메이저 작품이 아니기 때문에 망설이다가 연락이라도 해보자 했는데 만나준다고 하시더라. 만나자마자 그 자리에서 흔쾌히 출연하겠다고 말씀해주셨고 너무 감사했다"라고 일화를 밝혔다.
그러면서 "예산이 적은 영화인데 괜찮냐고 물었더니 그 당시에 교회를 열심히 다니고 계셨는데 기도하다가 앞으로는 예산이나 장르를 따지지 말고 연락이 오면 하겠다는 생각을 마침 했다고 하더라. 감사하게도 출연하게 됐고, 일사천리로 찍게 됐다"며 "이 자리를 빌려서 선배님께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 감독은 촬영장 분위기도 좋았다며 "현장에서 합이 좋았다. 눈빛만 봐도 일사분란하게 해주셨다. 계획했던 시간보다 더 빨리 끝냈다"라며 "현장에서 (김수미)선배님이 너무 적극적으로 하셨다. 홍어 CG 나오는 경우는 현장에서 물체가 없었다. 그런데도 열심히 하셨다. 배우들이 많이 도와줘서 즐겁게 끝냈다"라고 현장 분위기에 대해 이야기했다. 특히 故 김수미의 현장에 대해 "귀하신 선배님이 현장에서 열심히 해주셔서 모든 배우들이 혼신의 힘을 다해서 할 수 밖에 없었다. 항상 잘 챙겨주셨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그룹 CLC 출신 오승희가 여자 주인공으로 출연해 눈길을 모았다. 이수성 감독은 "승희 배우는 오늘 안타깝게 공연이 예정돼 있어서 못 왔다"라고 이야기했다.
호흡을 맞춘 이선정은 "오승희 배우가 나이대가 젊다 보니까 같은 나이대로 보이는 것에 신경을 많이 썼다. 친해지기 위해 커피도 마시고, 반말로 얘기해 보는 이런 시간도 가졌다. 여러번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고 리허설로 연습하고 이렇게 친해진 게 도움이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작품은 홍어를 닮은 외계인이 지구를 습격하는 만큼 외계인 CG가 눈길을 모은다. 이 감독은 "홍어 모양의 틀을 만들어서 기계 장치를 만들어서 움직이게 하는 40년전 방식으로 인형을 들고 다니면서 기계 장치로 움직이게 하는 걸 생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