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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한국영화인총연합회(이하 '영협') 측은 11일 오후 2시부터 14일까지를 추모 기간으로 정하고 서울 중구 충무로 소재의 서울영화센터에 고 김지미를 애도하기 위한 공간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조문은 14일까지 가능하다.
서울영화센터 1층 로비에 조문객들이 고 김지미에게 헌화할 수 있는 공간이 조성됐다. 또 생전 고인의 모습을 담은 LED(발광다이오드) 화면이 설치됐으며 서울영화센터 상영관에서는 고인의 출연작을 만나볼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 될 예정이다.
고 김지미는 지난 7일(현지시각) 새벽께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있는 한 병원에서 저혈압에 의한 쇼크로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지인의 집을 방문했다가 저혈압 증세로 인해 병원으로 급하게 이송됐으나 끝내 눈을 감았다.
영협 측은 한국 영화사에 큰 의미가 있는 고 김지미 배우를 추모하기 위해 영화인장을 준비하고자 했으나 미국 현지에서 조용히 장례를 치르기를 원한다는 유족의 뜻을 존중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미국 현지에서 고 김지미의 화장이 완료됐으며 오는 12일 장례 절차가 마무리된다.
'한국 영화의 역사'였던 배우 김지미는 지난 1957년 영화 '황혼열차'의 주연으로 스크린에 데뷔했다. 이후 '별아 내 가슴에'를 통해 대중에 눈도장을 찍었으며 '비오는 날의 오후 3시', '바보온달과 평강공주', '장희빈', '혈맥', '이수일과 심순애', '토지' 등의 작품을 통해 60~70년대 최고의 배우로 큰 사랑을 받았다.
오랜 기간 사랑받았던 고 김지미의 별세 소식에 업계 동료들과 후배들, 팬들은 애도의 물결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