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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방송된 KBS Cool FM '이은지의 가요광장'(이하 '가요광장')에는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이하 '케데헌') 속 가상 걸그룹 헌트릭스 멤버 루미 파트를 가창한 가수 겸 작곡가 이재가 출연했다.
이재는 8주 미국 빌보드 '핫 100' 1위를 차지한 OST '골든(Golden)'의 작곡과 작사, 가창을 했다. 한국계 미국인으로 미국에서 거주 중인 이재는 24일 첫 솔로 데뷔 싱글 '인 어나더 월드(In Another World)'를 발매하며 한국에서 활동을 펼친다.
이날 이재는 "한국 너무 오고 싶었다. 한국 시청자 분들도 인사 하고 싶었다. 더 빨리 왔으면 좋았을 텐데"라면서 "한국에 15, 16년을 살아서 저에겐 여기도 집이다. 너무 좋다"고 말했다.
이재는 과거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연습생으로 데뷔를 준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이재는 "2003년에서 2015년까지 연습생 했다. 사춘기 때라 안 힘들진 않았다. 열심히 하는 걸 많이 배웠다. 그 경험을 '케데헌'에 많이 넣었다. 제가 K팝 작곡을 하는데 그 시절이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또 그는 "가수는 옛날의 꿈이었다. 지금은 작곡가의 꿈에 집중했다. 가수할 계획이 하나도 없었는데 이렇게 갑자기 가수의 기회를 주시니까 운명같은 느낌도 든다. 모든 게 다 이유가 있구나 싶다"고 털어놨다.
이재는 '케데헌'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무조건 해야겠다 했다. 저는 애니메이션을 좋아한다. 중국이나 일본 애니메이션이 많은데 한국에 대한 게 없었다"고 밝혔다.
또 '골든'에 대해선 "이 노래 자체가 가수를 위한 노래가 아니고 캐릭터를 위한 노래다. 스토리가 더 중요했다. 가수들을 위해 만들었다면 다르게 만들었을 거다. 이 노래는 의도적으로 높게 올라가는 부분이 있어야 했다. 루미의 간절함을 표현하려 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이재는 "제 목소리가 콤플렉스였다. 연습생 시절 때도 그렇고, 제 목소리가 낮아서 어둡고 예쁜 목소리가 아닌가 했는데 이렇게 사랑해주시니까 너무 감사하다"고도 했다.
빌보드 성적에 대해서도 감격을 표했다. 이재는 "실감이 안 난다. 너무 신기하다. 전혀 기대를 안 했다. 전혀 이 정도일 줄은 상상도 못했다. 말도 안 됐다. 꿈꾸는 건가. 이 노래 만들 때는 우리한테는 1등이었다. 다들 정말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