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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막 조용해지는데, 조용해지는 걸 길게 안 가져가려고 하다 보니 스트레스가 왔을 때 '하' 하다가도 '오히려 좋아' 하는 느낌이 된다, 억지로 노력한다기보다는 이제는 자기 최면 같은 느낌이다"라고 설명했다.
'미담 자판기'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배려심 많고 싹싹한 강하늘은 인터뷰 때 종종 "가장 최근에 화나본 적이 있느냐"는 질문을 받는다. 그는 "항상 그 질문을 받을 때마다 애매하다, 기억이 잘 안 난다"고 말했다.
애써 기억을 떠올린 그는 "화라기보다는 최근에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가 있다, 영화를 예매하려고 했는데 '용아맥'(용산CGV 아이맥스관)에서 보려고 했는데 '용아맥'에 도저히 자리가 안 났다, (상영) 3주 전에 예매하려고 했는데 매일 들여다봤는데 자리가 도저히 안 나서 3일째 되는 날'아 진짜 씨' 했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예매를 해 보려고 했던 영화는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이었다. 그는 최근 일본 애니메이션과 영화가 박스오피스에서 강세라는 이야기가 나오자 "(우리 영화에 대한)자신감이라기보다는 그런 생각이 있다, 일본 애니메이션도 다 좋은 작품들인데 다들 많이 보셨을 테니까 지금쯤이면 한국말 듣고, 한국 사람들 얼굴을 보고 싶지 않으세요? 하고 싶은 생각은 든다"고 밝히며 웃음을 자아냈다.
'퍼스트 라이드'는 끝을 보는 놈 태정(강하늘), 해맑은 놈 도진(김영광), 잘생긴 놈 연민(차은우), 눈 뜨고 자는 놈 금복(강영석), 사랑스러운 놈 옥심(한선화)까지 뭉치면 더 웃긴 24년 지기 친구들이 첫 해외여행을 떠나는 이야기를 그린 코미디 영화다. 영화 '위대한 소원'(2016) '30일'(2023) 등을 연출한 남대중 감독의 신작이다.
강하늘은 극 중 시작하면 끝을 보는 모범생 태정을 연기했다.
한편 '퍼스트 라이드'는 오는 29일 개봉한다.
eujene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