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정보
- 픽인사이드 연예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1 조회
- 목록
본문
K-팝 걸그룹 XG 멤버 코코나가 자신의 성 정체성을 밝히며 “가슴 절제술을 받았다”고 공개했다.
코코나는 6일 XG 공식 SNS를 통해 “저는 AFAB 트랜스매스큘린 논바이너리다. 올해 가슴 절제 수술을 받았다”면서 “제 인생에서 가장 어려웠던 것은 자기 자신을 받아들이고 인정하는 일이었다”고 고백했다.
AFAB 트랜스매스큘린 논바이너리는 여성으로 태어났으나, 자신을 여성으로만 규정하지 않고 남성성에 더 가깝거나 그 스펙트럼 안에서 정체성을 형성하는 사람을 의미한다. 이 날 코코나는 상체에 검은 재킷만 걸친 사진을 공개했는데, 재킷 사이로 가슴 절제 수술 흉터가 보인다.
그는 이어 “아주 조금이나마 자신을 받아들이고, 단 0.1걸음이라도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던 지금, 저는 새로운 문을 열 수 있었다. 그 문을 열자 시야가 넓어지고,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도 달라졌으며, 큰 마음의 성장과 용기가 생겼다”는 소신을 밝혔다.
아울러 “이제야 비로소 내 안에 있는 모습은 결코 잘못된 것이 아니라고 말할 수 있게 됐다”며 “이 글이 누군가의 마음에 작은 빛 하나라도 되길 바란다. 그리고 제 사랑이 필요한 모든 분에게 닿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코코나가 속한 XG는 전원 일본인으로 구성된 7인조 K-팝 걸그룹이다. 한국계 미국인 프로듀서 재이콥스가 설립한 기획사 엑스갤럭스 소속이다. 재이콥스는 “이루 말할 수 없는 감동과 깊은 존경의 마음이다. 앞으로 멤버 한 사람 한 사람이 단순히 ‘활동하는 아티스트’가 아니라 한 명의 인간으로서 진심 어린 존중을 받고, 자기 삶을 스스로 사랑할 수 있도록 성실하게, 그리고 끝까지 곁에서 서포트해 나가겠다”며 코코나를 지지했다.
한편 할리우드 배우 엘리엇 페이지도 가슴 절제술을 하며 성 전환 사실을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