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고은, 존재만으로 대한민국에 축복"…박지현에게 '은중과 상연'이란 [인터뷰 종합]

작성일 2025.09.26 조회수 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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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고은, 존재만으로 대한민국에 축복"…박지현에게 '은중과 상연'이란 [인터뷰 종합]

25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은중과 상연' 박지현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은중과 상연'은 매 순간 서로를 가장 좋아하고 동경하며, 또 질투하고 미워하며 일생에 걸쳐 얽히고설킨 두 친구, 은중과 상연의 모든 시간들을 마주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박지현은 '은중과 상연'에서 어린 시절 부족할 것 없이 자랐지만, 자신은 절대 가질 수 없는 것들을 가진 밝고 따뜻한 류은중(김고은)을 부러워하는 천상연을 연기했다. 20대, 30대, 40대의 천상연으로 분해 류은중 역의 김고은과 함께 극을 이끈 것. 15부작으로 호흡이 긴 '은중과 상연'은 공개 후 호평을 받고 있다. 넷플릭스 공개 전 작품을 먼저 봤다는 박지현은 "너무 재밌게 봤다. 네 번을 봤다"면서 "제 작품이지만 저도 시청자의 입장으로 몰입하면서, 즐기면서 본 작품이었다"고 말했다. 
천상연은 결핍이 많은 인물로, 그러한 면모가 일부 시청자에게는 공감을 사지 못했다. 더불어 시청자들 사이에선 '천상연'이 '천하의 XX'이라는 뜻 아니냐는 추측을 내기도 했다. 
이에 박지현은 "처음부터 상연이가 되게 안쓰러웠다. 어떤 캐릭터에도 다 이유가 있고 정당성이 있다고 생각하는 편이라 상연 캐릭터 대본을 처음 받았을 때부터 이 친구를 내가 더 감싸야겠다, 내가 이 친구를 설득시켜야겠다는 마음이 되게 컸다"면서 "은중의 시점으로 바라봐서 스토리 전개가 되는 드라마이지 않나. '천하의 XX' 같은 반응이 나올 거라는 생각을 안 하진 않았다"고 얘기했다. 
결핍투성이였던 20대의 천상연, 일로 성공을 거둔 30대의 천상연 그리고 암투병으로 죽음을 앞둔 40대의 천상연까지 모두 연기한 박지현. 표현하기 어려운 지점은 없었을까. 
"다행히도 시간대별로 촬영을 했다"는 박지현은 "딱히 어려웠다고 생각되는 시절은 없었다. 뒤죽박죽으로 촬영을 했더라면 오히려 그게 섞여서 감정적으로, 외적으로 표현되는 게 어려웠을 것 같은데 순서가 그렇지 않아서 편했다"면서 한 인물의 인생을 그려냈다는 점에서 만족감이 컸다고 밝혔다. 
외적으로는 큰 변화가 필요했다. 박지현은 20대의 천상연이 힘들게 사는 만큼 체중 감량을 한 채 촬영을 했다고. 또한 일적으로 자리를 잡은 30대에는 살을 찌웠다. 또 투병 중인 40대의 천상연의 모습은 '부은 얼굴'에 초점을 뒀다. 
그는 "아픈 환자 역할을 해야 하다 보니 단식을 해봤다. 2~3주 정도 물과 아메리카노 정도만 마시고 단식을 했는데 몸은 마르는데 얼굴이 붓더라. '이거다'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그래서 촬영 직전에 일부러 많이 울었다. 촬영 전에 집에서 2~3시간 정도 울고, 부은 상태에서 현장을 갔다"고 털어놓았다. 40대의 천상연이 처한 상황에 몰입하며 많이 울었다고도 전했다. 
김고은과의 호흡도 언급했다. 박지현은 "많은 연기를 했지만 지금까지 이렇게 큰 영향력을 준 사람은 (김)고은 언니가 유일한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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