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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영이 어머니가 두 명인 가정사를 공개했다. 12월 11일 방송된 MBN ‘퍼즐트립’에는 2022년 생후 약 6개월에 미국으로 입양된 케이티의 사연이 공개됐다. 케이티의 친부모는 스무 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임신, 출산을 준비했지만 결국 이별했고, 케이티를 입양을 보냈다. 입양 기관을 통해 케이티는 친엄마에게 편지를 보냈지만, 친엄마는 이미 다른 가정이 있어 만날 수 없는 상황이었다. 부모의 상황을 이해하는 케이티의 성숙한 모습에 김나영은 “엄마, 아빠의 마음까지 다 헤아리는 게 너무 멋진 것 같다. 나라면 그렇게 못했을 것 같다. 나도 어릴 때 엄마가 일찍 돌아가셨다”라며 “초등학교 1학년 입학하기 일주일 전에 엄마가 돌아가셨다. 나는 엄마가 너무 보고 싶으니까 나중에는 엄마를 원망하는 마음이 들더라. 그런데 케이티는 나보다 훨씬 어린데 엄마, 아빠 마음을 이해하는 모습이 나를 돌아보게 되는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엄마가 심장이 약했다는 김나영은 사망 당일 엄마의 모습을 생생하게 기억했다. 김나영은 “노태우 전 대통령 취임식을 함께 TV로 보던 기억이 난다. 어머니가 방을 걸레로 닦으셨고 저는 옆방에서 인형을 가지러 갔다가 엄마가 계신 방으로 왔는데 어머니가 걸레질하던 모습 그대로 멈춰 계셨다”라며 “아랫집 문을 두드려서 구급차를 타고 병원에 간 기억이 난다. 그게 마지막이었다. 갑작스럽게 돌아가셨다. 그때는 엄마랑 이별하는 법을 잘 몰랐던 것 같다. 주변에서도 제가 상처받을까 봐 정확하게 말해주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김원희는 “엄마가 늘 그립겠지만 언제가 가장 그립나”라고 물었다. 김나영은 “아이들이 잘 크는 모습 볼 때. 엄마가 옆에서 봤으면 얼마나 좋아하셨을까. 저는 엄마한테 받고 싶었던 사랑을 아이한테 주면서 치유한 것 같다”라고 답했다. 김나영은 따뜻한 밥 한 끼를 해주고 싶은 마음에 케이티를 집에 초대했다. 김나영과 케이티는 학교를 마치고 돌아온 김나영의 두 아들과 함께 고추장찌개, 달걀말이, 간장게장 등으로 함께 식사했다. 김나영은 케이티에게 간장게장을 발라주고 게딱지에 밥까지 비벼주며 엄마처럼 따뜻하게 챙겼다. 김나영은 두 아들에게 “케이티 누나는 엄마도 두 명, 아빠도 두 명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둘째 이준이는 “엄마도 두 명이다”라고 김나영의 가족사를 언급했다. 김나영은 두 아들에게 “엄마도 엄마가 두 명이다. 엄마가 두 명이고 아빠가 두 명이고 그런 건 되게 행운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김나영은 “저도 어릴 때 엄마가 일찍 돌아가시고 아버지가 재혼하셨다. 어머니가 두 분이고 아버지가 두 분인 게 틀린 게 아니라 다른 거라는 걸 아이들한테도 알려주고 싶었다”라며 어린 아들에게 일찌감치 다양한 가족의 형태를 설명해줬다고 밝혔다. 식사 후 함께 차를 마시던 중 케이티는 친부모님을 위해 자신이 직접 만든 성장 앨범을 공개했다. 친부모의 삶과 선택마저 이해하는 케이티의 진심이 담긴 성장앨범 속 메시지를 본 김나영은 “케이티한테 너무 큰 위로를 받는 것 같다. 너무 고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