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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철X송지효X김히어라 '구원자', 기적과 저주의 등가교환 "거절할 수 있나요" [ST종합]](https://img1.daumcdn.net/thumb/S1200x63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22/sportstoday/20251022173048687duit.jpg)
22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구원자'(감독 신준·제작 메이데이 스튜디오) 언론배급시사회가 진행됐다. 자리에는 신준 감독, 김병철, 송지효, 김히어라가 참석했다. '구원자'는 축복의 땅 오복리로 이사 온 영범(김병철)과 선희(송지효)에게 기적 같은 일이 벌어지고, 이 모든 것이 누군가 받은 불행의 대가임을 알게 되면서 벌어지는 미스터리 오컬트다. 영화는 기적과 저주를 절묘하게 녹여냈다. 신준 감독은 "처음 봤을 때 기적에 갈망하고, 몸부림치는 관계는 모두가 공감한다고 생각했다. 기적에 매달리고 갈망하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기적과 저주가 등가관계로, 그 대가를 누군가 저주를 받는다는 설정이 내가 뭔가 체득한다는 느낌이 아닌, 저주가 내가 잘못해서 벌어지지 않는다는 점을 녹이고 싶었다. 또한 구마나 퇴마 의식이 없다. 간절히 소망하는 기적, 그것을 대하는 인물들에 대한 이야기다. 배우들을 통해 인물이 변하는 모습을 다양하게 펼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전작 '용순'과 전혀 다른 결을 선보인 신준 감독이다. 신 감독은 "원래는 이쪽 결을 좋아했다"며 "그 안에서 여러 변주가 있었고, '구원자'라는 연이 닿은 거다. 기적과도 같은 일이 생겨 이 작품으로 관객을 찾아뵙게 됐다"고 덧붙였다. 신준 감독은 김병철, 송지효, 김히어라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신 감독은 "영범의 김병철 선배같은 경우는 여러 작품에서 설득력 좋은 연기를 보여주셨다. 기적을 맞이하고 저주의 등가관계를 목격하는 첫 인물이 영범이다. 김병철이 맡아준다고 하면 연기의 색깔이 맞닿아 더 공감력있게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캐스팅 이유를 밝혔다. 송지효에 대해서도 "'여고괴담' 인상이 강렬했고, '침입자'도 잘 봤다. 선희는 욕망을 누르고 있다가 자신있게 표출할 수 있으면 좋겠다 싶었다. 그런 면에서 송지효와 함께 만들고 싶어 모시게 됐다"고 얘기했다. 김히어라도 일찌감치 점 찍어뒀다고. 신 감독은 "춘서가 전형적인 도구적인 인물로 보여질 수 있는데, 김히어라라면 섬세하게 터치할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고 전했다. <@2> 김병철은 가족의 재활을 위해 이사 온 마을 오복리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노인을 구출하게 된 영범 역을 맡았다. 김병철은 "1년 동안 준비했다. 최선의 노력을 다했는데, 좋은 결과로 다가갈 수 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번 작품으로 처음 오컬트에 도전하게 된 김병철은 "일단 외모적인 부분이 있을 수 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주된 핵심 키워드 기적과 저주가 교환된다는 설정이 흥미로웠다"고 말했다
송지효는 불의의 사고로 시력을 잃어가며 신앙으로 고통을 견디는 인물 선희 역을 연기했다. 그는 "제가 좋아하는 장르다. 미스터리 오컬트라는 장르가 호불호 있는 장르인데, 기적과 저주에 공감하면서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를 드러냈다. 송지효는 저시력자에서 눈이 점차 안 보이는 과정을 소화했다. 그는 "사고로 인해서 눈이 안 보이는 역할인데, 감독님이 안보이는 '정도의' 레퍼런스를 잡아주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