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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옥쇼4’에 배우 오나라가 새 멤버로 합류했다.
기존 김창옥과 황제성의 케미에 일본 거주 경험이 있는 오나라가 맞춤형 공감대를 추가했다.
10월 7일 첫 방송된 tvN ‘김창옥쇼4’에서는 김창옥, 황제성, 오나라가 일본으로 찾아갔다.
‘김창옥쇼4’는 일본에서 팬들과 만났다. 황제성은 “인기가 이렇게 뜨거울 줄 몰랐다. 경쟁률이 어마어마했다고 들었다. 51:1의 경쟁률을 뚫고 오셨다. 축하드린다”며 관객들에게 인사 후 “그 많은 나라 중에 왜 일본에 온 건지 궁금하다. 제가 추측을 해봤다. 김창옥의 할머니 팬들이 많기 때문이 아닌지”라고 농담했다.
김창옥은 “우리와 가깝고, 가깝게 지내야 할 이웃나라고. 한국에서는 친구엄마에게 잘하고 친엄마에게는 잘 안 한다. 여기서도 다른 사람들에게 잘하고 남편에게 잘 안 하는 사람이 있다고 들었다. 그래서 일본으로 오게 됐다”고 말했다.
새로 합류한 오나라는 “애청자였다. 김창옥 선생님을 너무 사랑하고. 현실감이 없다. 사랑하는 방송 가운데 서있다는 게”라며 “일본에서 살았던 적이 있다. 20년 전에 일본 극단 사계에서 3년 정도 활동을 했다. 일본 생활을 조금 경험해서 여러분의 입장을 대변하고 공감하며 경청할 준비는 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나라는 “일본에서 사는 분들이면 제 이름이 무슨 뜻인지 아실 거다. 이렇게 빵빵 터진다. 저 일본에서 슈퍼스타다”라고 너스레를 떨었고, 황제성이 “욕이냐”며 궁금해 했다. 김창옥이 “오나라가 무슨 뜻이냐”고 묻자 관객들이 “방귀”라고 외쳤고, 김창옥은 “일본에서 오나라가 방귀라는 뜻이냐. 이렇게 우아한 여성분이 오셔서 방귀라고 한 거냐”며 웃었다.
오나라는 “맞다. 아무리 예쁜 척을 해도 먹히지 않는다. ‘안녕하세요, 방귀입니다’ 한 거다”고 능청을 떨었다. 김창옥은 “다 그런 경험을 했겠지만 일본에 처음 와서 말을 못 알아들으면 오해가 많이 생기는 것 같다”고도 말했고, 오나라는 “맞다. 일본어를 아무리 잘해도 다른 나라 말이라 깊은 대화는 안 된다”고 말했다.
오나라는 “오해도 생기고 말이 안 통해서 답답한 거다. 난 어쩔 수 없이 이방인이구나 계속 생각하면서 살게 되는 것 같다”며 일본에 거주중인 한국인들의 마음을 대변했다. 이날의 주제는 ‘일본이 싫어서 일본이 좋아서’였고, 오나라의 말대로 일본에서 오래 거주중이지만 이방인임을 느끼고 있는 한국인들의 고민이 이어지며 오나라가 맞춤 공감대를 형성했다.
뉴스엔 유경상 yoo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