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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방송된 TV조선 월화미니시리즈 '다음생은 없으니까' 10회에서는 분노에 찬 조나정(김희선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누명을 쓰고 대구 물류센터로 좌천되어 떠나는 원빈(윤박). 나정은 애써 씩씩하게 "그 일은 어떻게든 내가 해결해 보겠다"라며 자신만 믿으라고 밝혔다. 나정은 패션 자리를 꿰찬 예나(고원희)에게 윤리위에서 왜 거짓말을 했냐고 추궁했다. 그러나 예나는 "믿고 싶지 않은 마음 다 이해하지만, 다 사실"이라고 발뺌했다.
특히 예나는 '같은 피해자'란 말에 발끈하며 "나 피해자 같은 거 절대 아니다"라며 프라임 타임도 실력으로 따낸 거라고 밝혔다. 그러자 나정은 "그럼 선민 씨 앞에서 왜 울었는데"라고 따져 물으며 "너 신입 때 노 피디 도움 많이 받았잖아. 솔직히 말해줘"라고 부탁했지만, 소용 없었다.
김정식 본부장(이관훈)은 서경선 상무(김영아)에게 "왜 자르지 않고 좌천만 시키는 건데"라며 을 서 상무를 탓했다. 서 상무가 나정을 괴롭히는 방법은 연달아 심야 새벽 방송 스케줄을 잡기. 거기다 서 상무는 "화면에 나오는 얼굴이 이따위로 칙칙하면 누가 봐"라고 트집을 잡았고, "역량이 안 되면 오기 부리지 말고 나가"라고 몰아붙였다.
지칠 대로 지쳐서 집에 돌아온 나정은 자기 대신 아이들을 봐준 일리(진서연), 상규(허준석)에게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나정은 "회사에선 잡아 죽일 듯이 압박하니까 남편한테 그냥 관두자고 할 걸 그랬나 싶다"라며 "둘 다 잘리면 우리 어떻게 해야 하냐"라고 밝혔다. 이에 상규는 "선함은 투쟁이란 말 아나. 착하게 사는 사람들은 지금까지 계속 싸우면서 선하게 사는 거다. 그만큼 용기 있고, 대단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해주었다.
그런 가운데 나정은 강 사장의 차량 블랙박스를 노렸다. 대리기사인 척 강 사장 차를 탄 나정은 김 본부장이 술에 취한 예나에게 "정식으로 사귀자"고 하는 걸 목격했다. 예나가 거절하자 김 본부장은 예나를 거칠게 밀친 후 택시에 태웠다. 나정은 강 사장의 차로 택시를 따라잡은 후 예나에게 내리라고 했다. 김 본부장은 "내가 억지로 끌고 갔어?"라며 예나 탓으로 돌리려 했지만, 예나는 결국 "억지로 끌고 간 거 맞잖아요. 싫다는데 왜 자꾸 만지고 난리야"라고 울었다.
예나는 무섭다며 나정의 집으로 향했다. 서 상무는 나정의 집까지 찾아와 "본부장이 자주 오해를 사긴 사"라며 끝까지 남편 편을 들었고, "이번 일 눈만 감아준다면 계약 바로 해줄 거고, 원빈이도 복직시켜 줄 거다"라고 파렴치하게 말했다. 나정은 "그만 좀 해라. 이쯤 되면 상무님도 본부장님한테서 벗어나야 하는 거 아니냐. 남편이라고 언제까지 감쌀 거냐"라고 일갈했다.
결국 예나는 나정과 함께 윤리위를 찾아가 증언을 번복했다. 김 본부장은 해임됐고, 서 상무는 사직서를 제출했다. 원빈도 복직하며 모든 게 제자리로 돌아오는 듯했지만, 나정이 인턴십 프로그램에서 잘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