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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양육 문제로 갈등을 빚는 부부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일 방송된 tvN '김창옥쇼4'에선 '이제 그만! 유리멘탈'이라는 주제 사연이 소개됐다. 이날 방송에선 연년생 자녀 양육 문제로 갈등하는 결혼 5년차 띠동갑 부부 치과의사 남편과 통역사 아내가 등장했다.
아내는 "제가 27살에 결혼해서 28살, 29살에 아기를 낳았다. 사회 초년생으로 커리어를 쌓으려 할 때다. 제게 일은 자아실현 수단"이라며 "남편이 육아 참여도가 높다 보니 저를 엄마로 인정 안 해줘서 서운하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저도 주말엔 애들과 지낸다. 남편 휴식 배려 차원에서 아기 둘 다 데리고 자기도 하는데 알아줬음 좋겠다"며 "전 최선을 다하는데 남편 이상이 높아 남편에겐 평균 이하 엄마인 거다. 그 말이 잊히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남편은 "와이프가 아이들과 있는 시간과 질이 부족하다고 느꼈다. 일을 조금 줄였으면 좋겠다. 와이프가 일하는 걸 좋아하는 걸 알지만 학교 다니고 일까지 하면 아이 볼 시간이 없다"고 털어놨다.
이어 "아내와 만난 지 3개월 만에 임신해서 6개월 만에 식장에 들어섰다. 아이 낳고 살만하니 계획하지 않은 둘째가 찾아왔다"며 "저도 와이프에게 '결혼한 걸 후회한다' '첫째 아니었으면 결혼 안 했다'는 폭언을 들었다"고 했다.
대치동에 산다는 이들 부부는 교육관도 달랐다. 아내는 아이들은 놀아야 한다는 주의인 반면 남편은 영어유치원 같은 조기교육을 시켜야 한다는 것. 부부는 갈등을 현명하게 해결하는 방법에 대해 조언을 구했다.
이에 김창옥은 "애들 교육 문제는 끝이 없다. 대치동도 환경이지만 엄마 아빠의 친밀도도 환경이다. 아이들의 지적 능력과 의지력은 매우 좋은 것을 받았다. 그러니 엄마 아빠의 친밀도를 상속하는 게 어떠냐"고 조언했다.
이어 "아내는 일하고 싶은 게 아니라 자기 길을 가고 싶은 것 같다"며 "남편 삶은 닭가슴살 같다. 아이들 위해 많이 노력하지만 뻑뻑하다. 비계가 20%만 끼면 어떨까 싶다. 그 마블링이 돼야 아내도 아이도 지킬 수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