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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신동엽(54)이 보증을 잘못 서 빚더미에 앉았던 경험을 털어놨다.
영상에서 쯔양은 ENA 예능 '어디로 튈지 몰라'에 고정 멤버로 출연하게 된 부담감을 토로했다. 그는 "첫 고정 프로그램이다. 그간 예능 섭외가 안 들어왔던 건 아닌데 제 성격이 하나도 안 웃긴 편이라 (고사했다)"고 말했다.
신동엽은 "네가 웃길 필요는 없다. 네 존재 자체가 흥미롭다. 일단 웃는 모습이 너무 예쁘다. 또 먹는 모습 보면 사람들에게 자연스럽게 행복감을 준다"고 치켜세웠다. 안재현도 "널 보는 사람이 기분 좋아진다"고 거들었다.
이에 쯔양은 울컥한 듯 눈물을 보였다. 그는 "이제 나이가 들었나 보다. 원래 눈물도 없고 사는데 바빠서 치이고 살다 보니 감성에 젖을 시간이 없었는데 요즘에 감정이 많이 생겼다. 가끔 한 번씩 눈물이 난다"고 털어놨다.
신동엽은 "그게 되게 좋은 거다. 오히려 눈물 날 때 제대로 울면 개운하고 깔끔해진다"고 위로했다. 그러면서 "나도 옛날에 그랬다. 사업한답시고 보증 잘못 서고 이름 빌려주다가 굉장히 힘들 때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방송 끝나면 전화가 300통 와 있다. '이게 뭐지? 내가 뭐 하는 거지?' 그 생각 때문에 방송에 집중을 못 했다"며 "사람들이 모를 것 같지만 내가 행복하게 방송하지 못한다는 걸 다 안다"고 했다.
신동엽은 쯔양에 "나이가 들어 철이 들고 주변을 살필 줄 알고 정말 행복하게 먹으면 바라보는 사람들은 다 안다"며 "쯔양의 지금 모습은 온전히 행복해하면서 먹으니까 너무 좋은 것"이라고 다독였다.
신동엽은 2018년 한 예능 제작발표회에서 과거 사업 실패와 빚보증으로 인해 사채를 쓴 적도 있다고 고백한 바 있다. 그는 수십억원에 달하는 빚을 떠안았으나 2014년 모두 청산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