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면서 돈도 벌고 꿈같아" '30년만' 장혁x박준형이 선보일 밥친구 '박장대소' [종합]

29일 채널S 신규 예능 '박장대소'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박준형, 장혁, MC 구영근이 참석했다.
'박장대소'는 30년 우정의 ‘찐친 브로’ 박준형, 장혁이 일반인들의 일상을 찾아가 작지만 진심 어린 ‘콜(요청)’을 함께 해주는 리얼리티 예능이다.
박준형은 장혁과의 오랜 우정을 드러내며 특유의 유쾌한 입담을 뽐냈다. 그는 "팬티도 같이 입었다. 이 정도면 서로 너무 잘 아는데 진짜 안 변했다. 월드스타가 돼도 여전히 똑같다”며 “오늘은 멀쩡해 보이지만 평소엔 진짜 거지 같다"고 농담을 던져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장혁은 "거지 아니에요. 평소엔 캐주얼하게 입어요"라며 받아쳤다.
30년 만에 ‘찐친’과 함께 고정 예능에 나서게 된 소감에 대해 박준형은 "예전엔 이런 프로그램을 같이하는 건 꿈도 못 꿨다. 지금은 즐거운 시간을 보내면서 돈도 받으니 꿈같은 현실"이라며 “아침엔 피곤해 죽겠지만, 만나면 기계다. 한번 시작하면 끝을 봐야한다”고 말하며 웃었다.
장혁 역시 "방송 내용보다 친구와 함께한다는 게 컸다. 예전 정서가 돌아와서 촬영이라는 느낌이 안 든다"며 오랜 인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박준형 또한 "방송이 재미없어도 같이 한다"고 말했고, 장혁은 "저한텐 (차)태현, (홍)경민, 그리고 형이 그렇다"며 찐한 우정을 과시했다.
박준형은 과거 힘들었던 시절의 일화도 공개했다. 그는 "돈이 없던 시절, (윤)계상 형 어머님이 해주신 순댓국을 아끼며 일주일 넘게 나눠 먹었다"며 "귀신을 봤다고 착각했는데 사실 식중독이었던 것 같다”고 회상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끝으로 장혁은 "프로그램 제목처럼 시청자들이 ‘박장대소’할 수 있으면 좋겠다. 억지 웃음이 아닌 진심 어린 웃음으로 다가가겠다"고 전했다. 박준형 역시 "우리끼리 노는 걸 시청자들이 즐겁게 봐주신다면 감사하다. 밥 먹으면서 아무 생각 없이 웃을 수 있는 방송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박장대소’는 오는 30일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