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사마귀' 이태구 "고현정 선배와 붙는 장면, 원기옥 모으듯 준비" (인터뷰)

작성일 2025.09.14 조회수 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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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사마귀' 이태구 "고현정 선배와 붙는 장면, 원기옥 모으듯 준비" (인터뷰)

SBS 드라마 '사마귀 : 살인자의 외출'에서 고현정은 연쇄살인마 정이신을 연기하며 물오른 연기력을 과시한다. 그녀의 추종자인 서구완은 배우 이태구의 몫이었다. "고현정 선배와 붙는 날을 원기옥 모으듯 준비하며 기다렸다"고 밝힌 이태구는 그 긴장과 설렘의 순간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었다. 최근 본지와 단독 인터뷰를 가진 이태구는 먼저 변영주 감독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그의 '사마귀 : 살인자의 외출'(이하 '사마귀') 합류는 변 감독과의 인연에서 비롯됐다. 전작인 MBC '백설공주에게 죽음을'에서 인연을 맺은 뒤, 감독의 제안으로 '사마귀'에 참여하게 됐다는 이태구는 "쉬고 있는데 감독님이 연락을 주셨다. '뭐하냐?' 물으셔서 '달리기 하며 지낸다' 하니, '그거 말고 스케줄이 어찌 되냐고!' 하면서 불러 주셨다"며 웃어 보였다. 쉽지 않았던 서구완 캐릭터
이태구에게 서구완은 다가가기 쉽지 않은 캐릭터였다. 대본을 처음 받았을 때는 감히 하고 싶다는 생각조차 들지 않았다. 망설이는 이태구를 향해 변 감독은 "고현정 선배랑 붙는 거 겁나냐"라고 물었고, 그는 "전화를 끊고 생각해보니 울컥하더라. 그래서 다시 '할게요'라고 말씀드렸다"고 회상했다. 촬영이 끝나고 들은 이야기지만 당시 주변에서는 더 인지도 있는 배우가 해도 되지 않겠냐는 우려도 있었단다. 하지만 변 감독은 이태구에 대한 믿음으로 그를 캐스팅했고, 이태구에게도 반드시 잘해내야만 하는 과제였다. "누군가 저를 인정해 준다는 점이 감사했고, 한번 함께했던 감독님이 또 저를 불러주신 게 처음이었어요. 제가 못하면 감독님이 난처해지시니까 진짜 잘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이태구는 서구완 역을 연기하며 새로운 도전을 마주했다. "한번도 안 보여준 캐릭터라 재미있었어요. 제가 바른 이미지가 있어서 실장님 연기를 잘하겠다는 말을 많이 들었거든요. 그런데 배우에게 제약이 될 수 있으니까 그 말이 싫었어요. 상반된 걸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컸기에 이번 역할은 정말 소중했습니다."
고현정과의 연기 호흡
'사마귀' 촬영 현장에서 고현정과의 호흡은 특별했다. 이태구는 "워낙 오래 전부터 스타이시고 아이콘적인 존재이지 않나. 현장에서 너무 좋았다. 따뜻하게 잘 대해주셨다"며 감사를 표했다. 특히 안전가옥 신을 앞두고는 남다른 준비도 했다. "기대되고 설레고 잘하고 싶었어요. 결과물이 어찌 나올지는 모르지만 준비를 단단히 하려고 했죠. 원기옥 모으듯이 그날을 준비했습니다. 그런 긴장감이 연기적으로도 좋은 에너지가 됐어요. 서구완이 정이신의 추종자이다 보니까 표현에도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고현정의 멱살을 잡는 장면에서는 마이크가 잘 딸려 나오지 않아 몇 차례 NG가 났다. 그는 "꼭 선배가 아니더라도 상대 배우가 아플 수 있는 상황이지 않나. 그래서 너무 죄송했는데, 선배님이 '편하게 해, 괜찮아. 나중에 내가 목 조를 때 복수하면 돼' 하시면서 긴장을 풀어 주셨다"고 미소를 지었다. "저에게도 너무나 스타인 분들과 촬영을 하고, 그분들이 제 이름을 안다는 것도 신기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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