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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출신 아티스트인 레타는 데뷔 초부터 '천재 뮤지션'이라는 수식어가 따를 만큼 뛰어난 음악적 역량을 지닌 실력파로, 힙합을 기반으로 자신만의 독창적인 음악 세계를 구축해왔다. 그런 그가 최근 전 소속사 페임어스엔터테인먼트(이하 페임어스)와의 전속계약을 법적 권리에 따라 종료하고 독자 활동에 나선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가요계의 큰 관심을 모았다.
페임어스와의 완전한 결별을 공식화한 뒤 MHN스포츠와 단독 인터뷰에 나선 레타는 어느 때보다 후련한 표정을 지어 보였다. 그는 "이제야 음악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며 옅은 미소와 함께, 지난 여정의 복잡했던 마음을 조금이나마 내려놓은 듯한 안도감을 드러냈다. 이어 그동안 겪어온 고통과 혼란, 그리고 이를 버텨내며 지켜온 음악에 대한 의지를 조심스레 풀어놓기 시작했다.
우선 소속사와 전속계약을 해지하게 된 가장 결정적인 계기는 관계자가 레타의 집에 허락 없이 들어가 물건을 임의로 옮기고 폐기하는 일이 발생한 것이었다. 이 사건으로 인해 고소가 이뤄졌고, 관계자는 경찰 송치를 거쳐 검찰 기소까지 이어지는 상황이 벌어졌다.
하지만 이는 말 그대로 '결정적인 계기'였을 뿐이다. 레타와 소속사 간의 갈등은 이미 오래전부터 차곡차곡 쌓여오고 있었다. 레타는 "작년부터 계약 해지 이야기가 오갔다. 언제부터인지 모르겠지만, 제가 무엇을 해도 대표님이 마음에 들어하지 않는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조심스럽게 관계가 틀어진 과정을 떠올렸다.
"처음에는 정말 좋았어요. 대표님도, 회사 관계자분들도 모두 '레타 음악 정말 잘한다'고 칭찬해주셨고, 제 음악을 전세계에 들려주고 싶다는 말까지 해주셨죠. 그 말을 들었을 때는 정말 감동했고, 저도 열심히 해서 회사에 도움이 되고 싶었어요.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분위기가 달라졌어요. 제가 뭘 해도 마음에 들지 않아 하셨고, 어떤 음악을 가져가도 '못한다' '별로다'라는 반응만 돌아왔어요. 차라리 금전적인 이유가 있다면 이해라도 할 수 있을 텐데, 특별한 설명 없이 '음악이 별로'라는 평가만 반복되니까 너무 힘들었어요. 그렇게 한참을 음악 활동을 하지 못 하니까 답답한 마음만 커졌어요."
레타는 소속사와의 관계가 점점 악화되는 과정에서 법적 갈등까지 불거지자 더 이상 참을 수 없다는 판단에 이르렀다. 그 와중에 회사 측은 이번 주거침입 및 재물손괴 사건에 대해 이른바 '합의조'를 제시하며, 해당 사건을 종결하는 조건으로 전속계약 해지를 제안해왔다고 밝혔다.
레타의 입장은 분명했다. "계약 해지는 계약 해지고, 피해 사건은 사건인 것"이라며 "제가 입은 피해를 계약 해지로 퉁치고 싶지 않았다. 최소한 사과는 받아야 한다고 생각했다"라는 뜻으로 지난한 싸움을 이어갔고, 결국 법적으로 보장된 권리에 따라 전속계약을 해지할 수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