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정보
- 픽인사이드 연예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117 조회
- 목록
본문
16일 오전 서울 마포구 쇼킹케이팝센터에서 ENA 새 예능 '길치라도 괜찮아'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공대한 PD, 송해나, 김원훈, 박지현, 손태진, 김용빈 등이 참석했다. '길치라도 괜찮아'는 갈팡질팡 '길치클럽 3인방' 박지현, 손태진, 김용빈이 크리에이터가 맞춤 설계한 여행에 도전하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여행은 서투르고, 계획은 귀찮고, 시간도 없지만, 떠나고는 싶은 여행자들을 위해 커스터마이징 테마 투어가 마련된다. 이날 김용빈은 "휴대폰도 없이 그냥 다니는 거 아닌가 그런 생각을 했다. 혼자 여행을 떠나보지 않아서 이 프로가 저한테 맞나 싶었다"며 "저는 아예 (여행에) 백지여서 이 프로그램에 출연해서 잘할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너무 출연 잘한 거 같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손태진은 "저는 이때까지 제가 길치라고 생각해본 적이 없다"며 "여행을 하더라도 어떻게 효율있게 남들이 경험하지 못하는 걸 경험하고 오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했다. 그런 점에서 이때까지 여행을 헛다녔구나 했다"고 촬영 후기를 전했다. 박지현 역시 "저도 길치라고 생각 안했었다"면서 "이번 프로그램을 하면서 진짜 길을 잃을 수 있겠구나 생각이 들었다. 누구나 길치가 될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프로그램 같다"라고 말했다. 공대한 PD는 트로트 가수를 섭외한 계기를 언급했다. 공 PD는 "요즘 너무 핫하시고, 예능에서 활약하고 있지 않나. 시청자들과의 공감을 해야 하지 않나. 저는 길치 하면 여행 초보자가 떠올라서, 트로트 가수 분들은 시간이 없으시고 해외여행은 안가보셨을 거란 생각을 했다. 이 분들이라면 대한민국 여행 초보자들을 잘 대변할 수 있을 거 같아서 섭외했다"고 설명했다. '나는 솔로' MC로 활약 중인 송해나는 데프콘, 이이경 아닌 김원훈과의 MC호흡이 어떤지 묻자, "'나는 솔로' MC 이미지가 너무 강해서 다른 사람과는 어떨지 궁금했는데, 이번에 원훈이와 맞추면서 다행히 동생이다 보니 제가 막 대할 수 있었다"며 "원훈이가 워낙 순발력 재치가 좋아서 저는 편안하게 했다. 70점 이상은 되지 않을까. 지금 맞춰가는 중이다"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그러면서 "프콘 오빠, 이경 씨와는 (케미가) 완벽에 가깝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김원훈은 "제가 똥을 많이 싸면 누나가 치워주는 역할을 한다. 손발을 점점 맞춰가고 있다"며 "저는 한 30점 정도. 저는 원래 점수를 후하게 주는 편이 아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두 MC는 길치클럽 3인방 중 최고의 길치를 밝혔다. 김원훈은 김용빈을 꼽으며 "스튜디오 녹화할 때 너무 놀랐다. 이렇게 길을 못 찾을 수 있을까 했다. 용빈 씨는 지도가 아니라 내비게이션을 보고 길을 찾더라. 2~30km을 뛰어다니더라"라며 "길치가 아니라 걷는 법을 모른다. 어디로 갈지 방향성을 전혀 모르시는 분이라 '와 이런 캐릭터가 있구나' 생각했다"라고 털어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