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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려라 하니' 제작사 측은 국민 애니메이션 '나쁜계집애: 달려라 하니'(이하 '달려라 하니') 개봉을 앞두고 나애리, 주나비 등 주요 인물 6인의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공개된 스페셜 포스터는 2025년 대한민국 광복 80주년과 '달려라 하니' 탄생 40주년을 기념하며 태극기 배경 뒤로 힘차게 달리는 '나애리'와 '하니'의 모습을 그려 이목을 집중시킨다. 이번 극장판은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하니'가 아닌 '나애리'가 주인공으로, 악역인 줄만 알았던 '나애리'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펼쳐질 것이 예고되어 기대를 모은다. 특히 트랙 위가 아닌 대한민국의 인상적인 서울 도심 곳곳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스트릿 러닝'을 소재로 해 새로운 스타일의 승부를 보여줄 예정이다. 1985년 만화 연재, 1988년 애니메이션으로 방영되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달려라 하니'는 엄마를 여의고 홀로 옥탑방에 사는 '하니'가 중학교 입학 후 홍두깨 선생을 만나 육상 선수로서 꿈을 키우는 이야기다. 부모에 대한 그리움과 라이벌 나애리에 대한 경쟁심 등 공감대를 형성하며 많은 사랑을 받은 바 있다. '달려라 하니' 의 원작자 이진주 작가는 개봉을 기념하며 친필 메시지를 공개했다. 작가의 친필 메시지에는 원작 주인공 '하니'와 이번 극장판의 새로운 주인공 '나애리'의 매력이 한껏 묻어나는 스케치와 함께, 관객을 향한 진심 어린 감사와 응원이 고스란히 전해져 눈길을 끈다. 특히 작가 특유의 원작 그림체가 그대로 살아 있어 작품을 기다려온 관객들에게 감동과 향수를 동시에 불러일으킨다. 이진주 작가는 "만화 연재와 TV 애니메이션을 거쳐 극장판으로 선보이는 것이 꿈이었다"는 말과 함께 이번 극장판이 자신의 오랜 소망이었음을 전했다. 그러면서 "늘 미안했던 '나애리'에게 이제야 빚을 갚을 수 있어 행복하다"고 소회를 밝혔다. 또 이 작가는 "이번 작품을 통해 어려움을 헤쳐 나가는 용기와 서로를 감싸는 우정, 그리고 세상을 아우르는 사랑의 메시지가 전 세대 관객에게 전해지길 바란다"며 40년 만에 찾아오는 국민 애니메이션에 대한 당부를 전했다. 하니는 한국 대중문화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존재다. 1980년대 만화 연재를 시작으로 1988년대 애니메이션으로 방영되며, 역경을 딛고 성장하는 여성 주인공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했다. 어린이와 청소년뿐 아니라 가족 단위 시청층까지 사로잡으며 국산 애니메이션의 대중화를 이끈 대표작으로 기록된다. 특히 하니는 만화 캐릭터로서는 드물게 공식 주민등록번호를 부여받은 사례로 기록됐다. 아기공룡 둘리에 이어 서울 강동구에서 주민번호가 공식적으로 발급되었다. 이는 국산 만화 캐릭터가 사회적으로 인정받은 상징적 사건으로, '달려라 하니'가 단순한 만화를 넘어 국산 만화의 자존심이자 세대의 문화적 기억으로 남았음을 보여준다. 이번 극장판은 시간이 흐른 뒤, 고등학생이 된 하니의 시절을 배경으로 한다. 라이벌 나애리와의 갈등 심화와 신캐릭터 주나비의 등장 등 새로운 전개가 더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