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 ‘뽀뽀 게임’에 성희롱 논란까지?···‘시대착오적’ VS ‘게임일 뿐’ 갑론을박[스경X이슈]

작성일 2025.11.24 조회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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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닝맨, ‘뽀뽀 게임’에 성희롱 논란까지?···‘시대착오적’ VS ‘게임일 뿐’ 갑론을박[스경X이슈]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이 ‘뽀뽀 게임’으로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23일 ‘런닝맨’ 방송에서는 SBS 수목드라마 ‘키스는 괜히 해서!’의 주연 배우 안은진, 김무준이 출연했다. 이날 ‘포기는 괜히 해서’ 레이스가 펼쳐졌고 출연진들은 두 팀으로 나뉘어 제작진이 준비한 다양한 미션을 수행했다.
문제가 된 것은 드라마 콘셉트를 패러디한 ‘뽀뽀는 괜히 해서’ 미션이었다. 출연자가 눈을 가린 상태에서 누군가가 뽀뽀를 하면, 촉감과 상황을 바탕으로 뽀뽀한 사람을 맞히는 방식이다. 이 과정에서 양세찬이 뽑기를 통해 ‘뽀뽀 마피아’의 대상자로 선정됐고, 마피아로 지목된 안은진은 양세찬의 이마에 뽀뽀했다.
양세찬은 뽀뽀를 받은 후 안대를 벗으며 “기분이 더러웠다”며 추측을 시작했고 그 과정에서 안은진 팀 멤버들들의 뽀뽀를 한 명씩 다시 받기도 했다.
안은진이 이번엔 팔등에 뽀뽀를 하자 양세찬은 “어? 얜가”라고 추측을 했고 하하는 “한 번 더 받아봐야겠지 않냐”고 농을 던졌다. 이에 양세찬 역시 “이번엔 요기다”라고 웃으며 안은진에게 이마를 들이밀어 웃음을 유도했다.
다만 해당 장면이 방송된 직후 시청자 반응은 엇갈렸다.
한 누리꾼은 ‘어떤 시대인데 지상파에서 스킨십을 강요하나’라며 ‘구시대적 설정과 게임이다’라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다른 누리꾼 역시 ‘이 정도면 성희롱 아니냐’고 강하게 비판했다. 특히 ‘런닝맨’이 일요일 오후 6시 가족 단위 시청자가 많은 시간대에 방송된다는 점에서 ‘굳이 스킨십을 전제로 한 미션을 넣었어야 했냐’는 제작진을 향한 지적이 쏟아졌다. 드라마 홍보 목적이 있더라도 시대적 감수성을 고려하지 못했다는 의견이다.
반면 ‘게임은 게임일 뿐, 성희롱으로 몰고 가는 건 과하다’는 반론도 존재했다. 한 시청자는 ‘가족들과 함께 봤지만 선 넘었다고 느끼지는 않았다’며 ‘이 정도도 문제 삼으면 방송이 뭘 제대로 할 수 있겠냐’고 주장했다.
그간 ‘런닝맨’은 출연진 간의 몸싸움을 필두로 한 게임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자연스러운 스킨십 으로 시청자들에게 많은 웃음을 주었지만 시청 문화가 변하며 이를 단순한 게임으로 받아들이는 시청자와 불쾌함을 호소하는 시청자 사이의 간극이 발생하고 있다. 이번 ‘뽀뽀 논란’ 역시 시청자들의 의견이 극명하게 갈린 가운데, 14년째 이어지는 장수 예능 ‘런닝맨’이 변화한 문화에 어떻게 대응할지 관전 포인트로 떠오르고 있다.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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