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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자두(43·본명 김덕은)가 불화설을 깜짝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28일 방송된 JTBC 예능 '싱어게인4'에는 자두가 50호 가수로 등장해 자신을 '화해가 필요한 가수'라고 소개했다.
자두는 "사람과 싸운 게 아니라 오늘 부르려는 이 노래와 사이가 멀어져서 용기를 내서 이 자리에 섰다"고 밝혔다. 이에 MC 이승기는 "전 국민이 아는 히트곡들이 있는데 불화가 있기 쉽지 않아 보인다"며 사연을 궁금해했다.
자두는 "사실 난 정말 로커가 되고 싶었다. 10대는 온통 록이었고 밴드가 되는 줄 알고 준비하던 중에 이 노래를 받게 됐다. 내가 하려는 록이라는 장르와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해서 창피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내게 새로운 꿈이 하나 생겼다. '망하자'였다. 망하면 이 노래를 하지 않아도 될 거라는 생각에 '한번 잘 망해보자'는 생각이 있었는데 내 꿈이 좌절됐다. 못 망해서 내가 망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무명인 적은 한 번도 없었다. 그런데 내가 원하는 사람이 되지 못했다는 실패감이 있었다"며 "미련했던 그 모습을 이제야 깨닫고 지금의 나를 리셋하고 싶다. 다시 내 이름을 사랑하고 싶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자두는 데뷔곡 '잘가'를 열창하며 변함없는 가창력과 퍼포먼스로 무대를 장악했다. 그 결과 '올 어게인'을 받으며 합격해 2라운드에 진출했다.
규현은 "말도 안 된다. 죄송하지만 여기 나오신 거 반칙 같다. 오디션이 아니라 '싱어게인4'를 축하해주러 나온 거 같다. 경이롭다는 생각이 들었다. 진짜 여유로웠고 이 무대도 그냥 찢었다"고 감탄했다.
백지영은 "목소리가 지문이라는 말이 있는데 그 말이 가장 어울린다. 너무나 매력적이고 뺏고 싶은 바이브레이션과 표현들이 너무 그리웠다. 활동 때부터 지금까지 이런 목소리 들어본 적 없다"고 극찬했다.
코쿤은 "아직까지 대체할 만한 가수가 없었다는 건 분명히 그 존재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하고 싶지 않은 음악으로 인정받은 사람인데 원치 않았던 음악마저 자기 것으로 만든 게 존경스럽다"고 말했다.
임재범은 "어쩌면 소리가 하나도 안 변했냐. 너무 대단하다. 록 음악을 굉장히 좋아했다는 걸 난 모르고 있었다. 올어게인 받으신 김에 다음에는 본인이 하고 싶었던 장르의 노래를 들려줬으면 하는 소망이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