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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은 특히 MBC 재직 시절 ‘유쾌한 청백전’, ‘묘기대행진’, 그리고 온 국민의 주말을 책임졌던 ‘명랑운동회’ 등을 진행하며 최고 인기 MC 반열에 올랐다.
변 전 의원은 1963년 중앙방송국(KBS) 아나운서로 방송계에 첫발을 내디뎠다. 입사 초기 ‘자정 대공뉴스’ 후 음주로 인해 새벽 2시 뉴스에서 방송사고를 내 지방 발령을 받기도 했으나, 이는 오히려 ‘전화위복’의 계기가 됐다.
지역 방송국에서 공개방송, 좌담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 진행 경험을 쌓아 실력을 인정받았고, 1년 후 서울 복귀에 성공한 지 얼마 되지 않아 1969년 MBC로 스카웃됐다. 고인은 훗날 자신을 지방으로 발령했던 장기범 방송과장을 “전화위복의 기회를 만들어 준 선배”로 존경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MBC에서 당시 예능 거장이었던 김경태 PD에게 발탁되어 ‘유쾌한 청백전’ 등 간판 프로그램의 MC를 맡으며 그의 전성시대가 펼쳐졌다.
특히 스포츠와 레크리에이션이 결합된 ‘유쾌한 청백전’과 ‘명랑운동회’는 당시 최고의 인기 예능 프로그램이었다.
1995년 자유민주연합(자민련) 창당준비위원회 대변인으로 정계에 입문한 고인은 1996년 15대 총선을 시작으로 충남 서산·태안 지역구에서 16대, 18대까지 3선 국회의원을 역임하며 성공적인 정치 생활을 이어갔다. 18대 국회에서는 보건복지가족위원장까지 맡으며 폭넓은 활동을 펼쳤다.
변 전 의원의 마지막 공식 활동은 2011년 자유선진당 대표를 맡은 것이었다.
유족으로는 부인 최명숙 씨와 2남(변지명, 변지석) 등이 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5호실(25일 낮 12시부터 조문 가능), 발인 27일 오전 8시, 장지 판교 자하연. thunder@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