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겸 배우의 ‘끔찍한 투잡’…500만원에 韓여성 팔아넘긴 ‘캄보디아 모집책’

작성일 2025.10.23 조회수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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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겸 배우의 ‘끔찍한 투잡’…500만원에 韓여성 팔아넘긴 ‘캄보디아 모집책’

21일 동아일보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4월 B씨에게 “캄보디아에서 일본어 통역 일을 함께하자”고 제안했다. 이를 수락한 B씨는 프놈펜으로 출국했지만, 도착 직후 시아누크빌 인근의 한 아파트로 끌려가 현지 남성 3명에게 폭행을 당하고 여권과 휴대전화를 빼앗겼다. A씨가 범죄조직으로부터 금전을 받고 B씨를 넘긴 것.
피해자 B씨는 한 달 동안 감금된 채 성인방송을 강요받았다. 24시간 카메라 앞에서 옷을 벗고 시청자에게 후원금을 요구해야 했으며, 목표 실적에 미치지 못하면 폭행과 욕설이 이어졌다고 밝혔다. “옆방에서도 ‘살려달라’는 비명이 들렸다”고 증언해 추가 피해자 존재 가능성도 시사됐다.
B씨는 가족의 빠른 대응으로 극적으로 구조됐다. 도착 직후 가족에게 보낸 인증사진이 단서가 됐고, 이를 통해 현지 구조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캄보디아 모집책 A씨는 국내 포털사이트에 검색되는 단역 배우 겸 모델로, 방송·광고 등에 간헐적으로 출연해온 인물이다. 연예계 인물이 해외 인신매매 범죄의 연결고리 역할을 하며, 파장은 커지고 있다.
정부는 최근 캄보디아에서 한국인이 납치·감금돼 로맨스스캠, 보이스피싱 등 범죄에 가담하는 사례가 잇따르자, 지난 18일 현지 구금 중이던 한국인 피의자 64명을 국내로 송환했다. 이 중 58명에게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경찰은 캄보디아 내 스캠 단지를 비롯해 인력 공급과 알선 조직, 피해자 감금 및 마약 투약 여부 등 전반적 실태를 수사 중이다. 해외 인신매매 조직에 연루된 국내 인물들에 대한 본격적인 추적이 진행중이다. kenny@sportsseoul.com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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