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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민호는 개인 채널에 "선생님과 함께할 수 있어서, 진심으로 많은 걸 느끼고 많은 걸 배웠습니다. 가르쳐 주신 많은 것들... 잊지 않고 잘 간직하겠습니다. 선생님 진심으로 감사했습니다. 후배 최민호 올림"이라는 글을 업로드했다.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 무대 위에서 손을 꼭 잡은 이순재와 민호의 모습이 담겨 있어 먹먹함을 유발한다.
두 사람은 지난해 9월 개막한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에서 인연을 맺은 바 있다. 이순재와 민호는 에스터와 밸 역을 맡아 무대에 설 날을 기약 없이 기다리는 대역배우들의 하루를 그렸다.
해당 작품으로 16년 만에 연극으로 데뷔한 민호는 "일을 하는 것이지만 돈을 드려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 만큼 많은 것을 배웠다. 어디서도 배울 수 없는 것을 알려주시고 경험할 수 있어 너무 행복했다"라고 호흡한 소감을 전한 바 있다.
이뿐만 아니라 민호는 이순재의 조언을 따라 발음사전까지 구매해 공부할 정도로 열정을 보이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민호는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담아...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 선생님"이라고 덧붙이며 연극 대본을 공부 중인 고인의 모습을 남기며 심경을 전했다.
한편 故 이순재는 어제(25일) 새벽 세상을 떠났다. 빈소는 서울시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0호에 마련됐다. 상주로는 아내 최희정 씨와 두 자녀가 이름을 올렸다.
발인식은 27일 오전 6시 20분에 엄수되며 장지는 경기 이천 에덴낙원이다.
사진 = 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