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꾸길 잘했네' 박재범→태연, 뷰티 행사 살린 구원등판 [현장뷰]

23일 오전 서울 성수동 태너리에서 구찌 뷰티 하우스 오픈 기념 포토콜 행사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소녀시대 태연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당초 예정된 참석자는 가수 박재범이었으나 행사 하루 전인 지난 22일 갑작스럽게 태연으로 변경되어 화제를 모았다. 
박재범은 지난 15일 개최된 '제20회 W Korea 유방암 인식 향상 캠페인 자선 행사'에서 대표곡인 '몸매'를 불러 논란의 중심에 섰다. 
해당 노래의 가사가 유방암 인식 향상 캠페인에 부적절한 선곡이라는 비판이 이어지자 박재범은 "좋은 취지와 좋은 마음으로 모인 현장에 있는 분들을 위한 걸로 이해해서 그냥 평소 공연처럼 했습니다. 암 환자 분들 중 제 공연을 보시고 불쾌했거나 불편하셨다면 죄송합니다"라고 사과문을 게시한 바 있다. 
브랜드 측은 뷰티 행사인 점을 감안해 여성 셀럽의 참석이 더 적합하다고 판단, 참석자를 박재범에서 태연으로 변경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최근 태연이 해당 브랜드의 제품을 사용하는 모습을 보여준 바, 프랜들리한 모습을 전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는 설명을 전했다. 
이날 태연은 크루넥 디자인에 롱 베스트 구조의 슬리브리스 구찌 드레스를 착용했다. 앞면에 오버사이즈 커버 버튼을 더해 포인트를 주었고, 브랜드 로고 패턴 스타킹으로 늘씬한 각선미를 돋보이게 만들었다. 여느때와 다름 없이 청초한 인형 비주얼로 등장한 태연은 행사장을 화사한 미소로 물들였다. 
한편, 태연은 tvN 예능 '놀라운 토요일'의 고정 멤버로 활약 중이며, 최근 JTBC 예능 프로그램 '싱어게인-무명가수전 시즌4'에 심사위원으로 합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