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감독 신작 '어쩔수가없다', 30주년 부산국제영화제 화려하게 열었다 [30th BIFF 종합]

작성일 2025.09.17 조회수 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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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 감독 신작 '어쩔수가없다', 30주년 부산국제영화제 화려하게 열었다 [30th BIFF 종합]

베니스, 토론토에 이어 부산을 찾는 ‘어쩔수가없다’는 ‘다 이루었다’고 느낄 만큼 삶이 만족스러웠던 회사원 만수(이병헌)가 덜컥 해고된 후, 아내와 두 자식을 지키기 위해, 어렵게 장만한 집을 지켜내기 위해, 재취업을 향한 자신만의 전쟁을 준비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는 박찬욱 감독과 함께 출연 배우 이병헌 손예진 이성민 박희순 염혜란 등이 참석해 관객과 만난다. 이날 박가언 수석 프로그래머는 ‘한국 영화를 대표하는 박찬욱 감독, 제작사 모호필름, 제작사 CJ ENM, 그리고 당대 최고의 영화인들이 완성한 작품이다. 개막작으로 선정할 수 있게 돼 무척 영광이다”라고 ‘어쩔수가없다’를 소개했다. 박찬욱 감독은 “우리나라에서 처음 선보이게 돼 감개무량하다. 부산국제영화제가 이렇게 오랫동안 해온 가운데 제 작품이 개막작으로 온 경우는 처음이라서 설렌다. 30주년이라고 하니까 더 그렇다. 관객 분들이 어떻게 봐주실지 떨리는 마음을 안고 개막식에 참석할 예정이다”라고 했다. 이병헌은 “감독님 만큼은 아니지만 촬영을 마치고 기대했던 작품이 있나 싶을 정도로 기다렸던 영화다. 제 작품이 개막작으로 부산국제영화제에 상영된 적이 있나 찾아봤더니 없더라. 처음으로 제 작품이 개막작이어서 설렌다”고 말했다. 손예진은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제 영화를 개막작으로 볼 수 있게 된 기회를 가질 수 있어서 행복하다. 오늘 처음으로 개막식에서 관객 분들과 함께 볼 텐데 어떻게 반응해주실지 기대된다. 오늘을 평생 못 잊을 것 같다”고 했다. 박찬욱 감독의 영화에는 늘 부산에서 촬영한 장면들을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어쩔수가없다’도 마찬가지다. 이에 대해 박찬욱 감독은 “모든 영화를 부산에서 일부 장면이라도 촬영을 해왔다. 어떤 영화는 더 많이 찍기도 했다. 꼭 부산이 아이너도 될 때에도 부산에서 안 찍으면 섭섭하다는 마음으로 억지로라도 부산 분량을 넣고는 했다. 이번에도 그랬다”고 했다. 박찬욱 감독에게 부산은 단순히 촬영 장소 이상의 의미가 있었다. 박찬욱 감독은 저는 부산을 너무 좋아해서 자주 내려와서 지낸다. 영화가 필요로 하는 환경을 다 갖춘 곳이 부산이라고 생각한다. 좋은 음식과 구석구석 정취가 담겨 있어서 영화제를 하기에도 그렇고, 영화를 만들기에도 그렇고, 시나리오를 쓰기에도 그렇고 최고의 도시다”라고 말했다. 이병헌은 “저도 부산에서 여러 가지 촬영을 해봤다. 약간 색다른 곳이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에도 저희가 로케이션을 찍었던 곳의 풍경을 보면서 지중해 섬의 지형 같은 느낌이 들었다. 총천연색으로 칠해진 집들을 보면서 이국적이라고 생각하고, 예쁘다고 생각하면서 촬영했다”라고 했다. 극 중 만수가 생계가 달려있음에도, 제지업을 고집하는 이유는 누구나, 특히 특정 직업인으로서 열심히 달려온 이들이라면 공감을 안 할 수가 없다. 박찬욱 감독이 인물들의 감정선에 이입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도, 도무지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 한국 극장과 영화의 위기와 맞물려 있기 때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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