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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돈이 멘탈 관리법에 대해 묻는 9수 한의대생에게 진심어린 조언했다.
12월 10일 방송된 티캐스트 E채널 ‘인생 때려잡기: 정승제 하숙집’에서 정형돈은 하숙생들의 고민 상담을 들어줬다.
9수 한의대생 민재가 정형돈에게 “어떻게 멘탈을 건강하게 관리할 수 있을까”라고 고민을 상담했다. 공황장애를 앓았던 정형돈은 “멘탈을 나한테 물어봐도 되겠냐”고 반응했다.
이어 민재가 “쉴 새 없이 달리다보니 채찍질만 하고 극한으로 몰아붙였다. 쪼여 있는 걸 달래주는 게 필요할 것 같다”고 말하자 정형돈은 “나도 그랬다. 그걸 못 찾아서. 방송을 두 번 관뒀다”고 말했다.
정형돈은 “그런 적은 있다. 호주 와이프 친한 친구 집에 있는데 마당에 벤치가 있었다. 탁 누워서 하늘을 보는데 구름이 흘러간다는 걸 그때 알았다. 너무 바쁘게 살았다. 구름이 흘러가는 걸 모르고 살았다는 게 너무 나한테 속상했다. 그때부터 주위가 보이기 시작한 것 같다”고 말했다.
정형돈은 “적극적으로 내가 불안한 요소에 대해서. 상담도 열심히 다니고 불편한 감정도 마주보고. 그런 것들을 많이 부딪혀간 것 같다”며 “삼촌으로서 형으로서 해주고 싶은 말은 말하고 싶을 때 누군가에게 말을 해라. 창문 연다고 생각하고. 말을 하면 좋겠다. 말하는 것만으로 때로는 좋을 때가 있다”고 당부했다.
뉴스엔 유경상 yoo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