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시혁, 우릴 사람으로 존중” 엔하이픈, 로제와 대상‥홍콩 화재 참사 추모 물결[2025 MAMA]

‘2025 마마 어워즈’ 첫날 대상의 영광은 엔하이픈과 로제에게 돌아갔다. 11월 28일 오후 홍콩 카이탁 스타디움에서는 ‘2025 MAMA AWARDS’(2025 마마 어워즈)가 개최됐다. 총 4개의 대상 중 이날 시상된 팬스 초이스 오브 더 이어, 송 오브 더 이어는 각각 엔하이픈과 로제에게 돌아갔다. 엔하이픈은 팬스 초이스 남자, 테라사 페이보릿 글로벌 아티스트 부문을 수상해 3관왕에 올랏다. 대상 수상 후 엔하이픈 멤버들은 눈물을 흘리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정원은 “엔진(엔하이픈 팬덤명)이라는 이름 자랑스러울 수 있게 앞으로 멋진 모습 보여드리겠다. 방시혁 PD님, (김)태호님. 정말 저희를 하나의 상품, 사업적인 시선이 아니라 멤버 한 명 한 명 사람으로 존중해주시고, 좋은 사람이 될 수 있게 항상 좋은 길로 인도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 빌리프랩 식구들, 정말 많이 사랑한다”라고 감사를 전했다. 성훈은 “이틀 뒤면 딱 5주년이다. 엔진 여러분이 주신 5주년 선물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라고 감격했고, 제이는 “이 상은 5년간의 결실인 것 같다. 오늘 이 자리에서 꿈이 실현됐다. 바로 여러분 덕분이다. 절대 꿈을 포기하지 마시라. 꿈은 현실이 될 거다”라고 응원했다. 제이크도 “멤버들이 없었으면 이런 성과가 가능하지 않았을 거다. 물론 우리는 아직 갈 길이 멀다. 우리 자신과 음악의 힘을 믿고 어떤 어려움이든 헤쳐가겠다”라고 말했고, 많은 눈물을 흘린 선우는 “여태 달려왔던 순간이 생각난다. 정말 열심히 해왔는데 값진 선물로 보답받는 거서 같다”라고 감사를 전했다. 니키는 멤ㅂ들, 스태프들, 팬들에게 감사를 전한 뒤 새 앨범으로 보답하겠다고 약속했고, 희승도 “엔진이 저를 정말 행복한 사람으로 만들어주셨다. 사랑한다”라고 감격했다. 송 오브 더 이어를 수상한 로제는 영상을 통해 “정말 큰 상을 받게 됐다. 올 한 해 동안 정말 많은 사랑을 주신 팬 여러분께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라며 함께 호흡을 맞췄던 브루노 마스를 언급했다. 로제는 “브루노 우리 올해의 노래 상 받았다. 이 상을 받게 돼서 정말 행복하다. 정말 고맙고, 마마 어워즈에서 많은 추억을 만든 것 같다”라고 기쁨을 나눴다. 아이브는 ‘글로벌 트렌드송’, ‘페이보릿 그룹’, ‘페이보릿 글로벌 퍼포머’를 수상하며 올해도 변함없는 인기를 과시했으며, 신인상인 베스트 뉴 아티스트는 코르티스, 하츠투하츠에게 돌아갔다. 한편 홍콩 화재 참사 속에 열린 이날 시상식은 이전보다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대부분 무채색 옷을 입은 출연자들은 가슴에 검은 리본을 달고 추모의 뜻을 전했으며, 불꽃 장치나 가사에도 주의를 기울이는 모습을 보였다. 호스트 박보검도 오프닝에서 “이번 사고로 인해 소중한 삶은 물론이고 소중한 가족과 친구를 잃은 모든 분들께 깊이 위로의 마음을 표한다. 부디 더 이상의 피해가 없기를 간절히 바란다”라며 잠시 묵념의 시간을 가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