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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정남, 가족이었던 반려견 벨 떠나보냈다…"많이 사랑해" 오열 [RE:TV]](https://img1.daumcdn.net/thumb/S1200x63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20/NEWS1/20251020055115772mtny.jpg)
19일 오후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배정남은 벨의 죽음을 전하며 깊은 슬픔을 드러냈다. 그는 "조금 더 살 수 있었단 말이에요"라며 아쉬움을 토로했고, 화면에는 과거 함께했던 행복한 순간들이 비쳤다.
배정남은 "구석에 되게 조그만 애가 혼자 나오지도 않는 거예요, 왠지 마음이 알겠더라고요"라며 벨과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
벨은 배정남에게 가족이었다. 불현듯 찾아온 벨의 병에도 배정남은 기적을 바라며 간호를 이어갔다. 1년 7개월의 고된 재활훈련 끝에 벨은 기적처럼 회복하기도 했다.
배정남은 숨을 거둔 벨을 품에 안고 "일어나 봐라", "차네"라며 연신 쓰다듬었고 "아빠가 미안해"라며 오열했다. "조금만 더 있다 가지"라는 그의 절절한 말에 스튜디오의 어머니들은 눈물을 훔쳤다. 신동엽은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벨이 배정남에게 유일한 가족이었다"고 전했다.
화장터로 향하기 전 배정남은 벨이 좋아하던 잔디밭에 들렀다. 그는 "여기서 항상 뛰어놀았잖아"라며 반응이 없는 벨에게 말을 걸었고, "수영장도 한번 보고 갈까"라며 마지막 길까지 추억을 되짚었다.
벨이 가장 좋아하던 날씨 속에서 배정남은 벨을 잔디 위에 포근히 눕히며 "좋은데, 좀만 있다 가지"라며 눈물을 멈추지 못했다. 그 옆에는 벨의 오랜 친구이자 재활을 함께했던 강아지 카파이가 함께했다. 배정남은 "네가 있어서 재활도 했던 거지"라며 고마움을 전했고, 카파이 역시 벨의 부재를 느낀 듯 슬픈 눈빛을 보였다.
벨이 화장 절차에 들어가자 배정남은 벨의 죽음을 처음 들었던 순간을 떠올렸다. 그는 “그렇게 울었던 적이 처음이었다, 가슴이 찢어지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배정남은 연신 "잘 살게", "나한테 와줘서 고맙다", "아빠가 많이 사랑해", "많이 사랑한다", "쉬어라"라며 울음을 토해냈다.
hyj0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