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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백일섭은 OSEN과의 통화해서 "(故 이순재의) 부고 소식을 지금 뉴스로 보고 있었다. 뉴스로 접해서 알았다"라고 운을 뗐다.
백일섭은 고인과 함께 tvN 예능 '꽃보다 할배'에서의 빛나는 케미로 시청자들의 인상을 남겼던 바. 백일섭은 "(고인과는) 오래전부터 가깝게 지냈다"라며 오랜 인연을 언급했다.
이어 "가장 기억이 남는 게 있다. 회식 때마다, 끝나면 '2차 가자!' 하면 항상 따라오신다. 약주도 못하시면서. 그래서 '형님, 술도 못 마시는데 왜 따라오세요' 하면, '그냥 같이 가' 하셨었다"라며 고인과의 추억을 떠올렸다.
또한 그는 "한 달도 안 됐을 거다. 박근형 형이랑 (이순재 선배에게) 전화 한번 해보자고 하자. 전화를 안 받는 거다. 그래서 내가 한번 해볼까? 했더니 전화를 안 받으시더라. 금방 일어나서 재활한다는 소식 듣고 '재활해서 금방 나오겠지', 했는데. 돌아가셨네"라며 씁쓸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생전 이순재의 건강 상태에 대해 묻자, "비밀에 쌓여있었다. 아무도 몰랐다. 주변에서"라며 "참 가깝게 지냈는데. 지금까지도. 돌아가시기 전까지 정말 가깝게 지냈다. 저녁에 빈소에 한번 들러야 할 것 같다"라며 거듭 씁쓸한 마음을 비쳤다.
한편 유족에 따르면 이순재는 25일 새벽, 91세의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빈소 등 장례 일정 등은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yusuou@osen.co.kr
[사진] OSEN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