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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방송된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대한민국 법의학계의 권위자 유성호 교수가 출연했다. 유성호는 27년 동안 무려 3천 건 이상의 부검을 진행한 베테랑으로 죽음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제작진은 최근 사회적 고립으로 인한 고독사가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을 언급했다. 고독사의 경우 빨리 발견하기 어려워 사망자가 집 안에 그대로 방치될 가능성이 높다.
유성호는 이에 대한 자신의 경험을 꺼냈다. 사망자는 50대 여성으로 발견 당시 반려견이 시신을 훼손한 상태였다고. 그는 얼굴 부위 손상이 너무 심해 타살 가능성을 확인하고자 부검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또 "반려견에 의한 시신 훼손이 생각보다 흔하게 일어난다. 특히 반려묘의 경우 주저 없는 편"이라고 설명해 충격을 안겼다.
반려견과 함께 살고 있다는 주우재는 "'내 반려견도 이럴까?'라는 생각이 든다"며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송은이는 "생존 본능의 문제니까"라며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이날 방송에는 누군가의 죽음을 가까이서 마주하는 유성호가 출연한 만큼, 출연자와 시청자 모두 죽음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됐다.
유성호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법의학교실 교수이자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촉탁 법의관이다. 그는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 여러 차례 출연해 시청자들에게 익숙한 인물이기도 하다. 그는 다수의 방송을 통해 대중에게 법의학 분야를 알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