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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시혁 의장은 15일 오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사기적 부정거래)와 관련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청사에 직접 모습을 드러냈다.
방 의장은 정장을 입고 야윈 모습으로 등장해 시선을 모았다. 방 의장은 굳은 표정으로 포토라인에 서서 "제 일로 인해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하다. 오늘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라고 짧게 말한 뒤 청사로 들어갔다.
이어 방 의장은 "IPO 절차 중에 지분 매각하라고 한 것이 맞나?", "상장 계획 없다고 하신 것 맞나?", "이익 목적으로 계획한 것인가?" 등 이어지는 질문에 대해서는 "조사에서 말씀드리겠다"라고 답했다.
이날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방 의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등과 관련해 조사한다.
방 의장은 2019년 기존 하이브 투자자, 벤처캐피털(VC)들에게 기업공개(IPO) 계획이 없다고 속여 자신과 관계 있는 사모펀드에 하이브 지분을 팔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방 의장은 사전에 맺은 사모펀드와의 주주간계약으로 약 2000억 원의 부당이득을 챙겼다는 의혹도 받는다.
방 의장은 최근 하이브 구성원들에게 "조속히 귀국해 당국의 조사 절차에 우선 임하고자 한다"라며 "앞으로의 조사에도 성실히 임하여 다시 한번 소상히 설명해 드리겠다. 이 과정을 거쳐 사실관계도 밝혀질 것으로 기대하며 겸허히 당국의 판단을 기다리겠다"라고 밝힌 바 있다.
이 가운데, 방 의장의 첫 경찰 소환 조사를 앞두고 이날 하이브 주가가 하락했다. 15일 오전 10시 15분 기준 하이브는 전 거래일 대비 8000원(2.74%) 하락한 28만4000원에 거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