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마귀’ 고현정, 모방범 자극하며 심리전 주도…섬뜩한 몰입감

극 중 정이신 역을 맡은 고현정은 아들 차수열(장동윤 분)과 얽힌 비밀스러운 과거, 그리고 모방범과의 심리전을 주도하며 매회 전율을 불러일으키는 열연을 이어가고 있다.
5~6회에서는 모방범의 존재가 본격적으로 드러났다.
정이신은 차수열의 아내 이정연(김보라 분)에게 자신이 사마귀라는 정체를 숨기고 접근했으며, 차수열에게는 “네 옆에 있는 사람이 보고 싶었다”라며 모성애와 광기를 교차시켰다.
모방범과의 대결 구도는 갈수록 치열해졌다. 정이신의 도발에 모방범은 살인의 힌트를 남겼고, 예상을 벗어난 전개 속에 희생자가 발생하며 수사는 혼란에 빠졌다.
정이신이 과거 살해했던 남자의 아들 강연중이 용의자로 특정되면서 수사는 새 국면을 맞았지만, 차수열과 정이신의 관계가 드러나며 팀원들의 신뢰가 흔들리고, 이정연 역시 충격에 휩싸였다.
특히 고현정은 형사 최중호(조성하 분)와의 과거 취조 장면에서 모성애와 사이코패스적 냉기를 오가는 이중성을 표현하며 극의 무게감을 더했다.
살인 현장을 실시간으로 지켜보는 장면에서 고현정의 눈빛은 180도 변하며 광기에 가까운 희열을 담아냈다.
고현정은 한 수 앞선 연기로 인해, 결말을 향해 달려가는 드라마에 대한 기대가 한층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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