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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카구치 켄타로는 와타나베 켄과 함께 출연한 영화 '파이널피스'로 부산을 찾을 예정이었다. 원작은 2018년 일본 서점대상 2위를 차지한 베스트셀러 소설 '반상의 해바라기'로, 사카구치 켄타로는 살인범으로 의심받는 천재 쇼기 기사 '케이스케' 역을 맡았다.
그러나 그의 방한 일정은 최근 일본 주간문춘 보도로 불거진 사생활 논란과 맞물려 취소된 것으로 보인다. 보도에 따르면 사카구치 켄타로는 자신보다 세 살 연상인 비연예인 여성, 즉 헤어·메이크업 스태프와 4년 이상 교제하며 동거해왔다. 동시에 일본 톱스타 나가노 메이와도 만남을 이어간 것으로 전해져 '양다리 의혹'에 휩싸였다.
나가노 메이 측은 "과거 사카구치 켄타로와 교제한 사실은 맞지만, 다른 여성과 동거 중이었다는 사실은 몰랐다"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나가노 메이는 앞서 유부남 배우 다나카 케이와의 열애설, 또 한국 배우 김무준과의 관계설 등으로 주목받기도 했다.
사카구치 켄타로는 모델 출신 배우로 '바닷마을 다이어리', '중쇄를 찍자!', '모방범' 등에서 활약했으며, 한국 드라마 리메이크작 '미안하다, 사랑한다', '시그널: 장기 미제 사건 수사반'에도 주연으로 출연했다. 지난해에는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시리즈 '사랑 후에 오는 것들'에서 이세영과 호흡을 맞추며 한국 팬들에게도 친숙한 얼굴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이번 논란으로 인해 그가 출연한 '파이널피스'의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일정은 무산됐다. 영화제 측은 "추후 진행되는 일정 및 인터뷰 관련 내용은 다시 안내하겠다"고 밝혔지만, 사생활 논란의 파장이 쉽게 가라앉을지는 미지수다.
iMBC연예 김경희 | 사진 iMBC연예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