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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 코미디 영화 '정보원'이 다음 달 3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정보원'은 열정과 수사 감각도 잃은 왕년의 에이스 형사와 굵직한 사건들의 정보를 제공하며 돈을 챙겨 왔던 정보원이 우연히 큰 판에 끼어들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영화의 개봉을 앞두고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정보원'의 주연 서민주와 만나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서민주는 이번 영화에서 팀장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위험에 뛰어드는 형사 이소영 역을 맡았다.
'담보'(2020), '소방관'(2024) 등의 작품에서 얼굴을 비췄던 서민주는 '정보원'을 통해 첫 주연작에 도전했다. 그는 "이렇게 크게 호흡을 갖고 연기해야 했던 작품이 처음이었다. 제 나름대로 준비를 많이 했던 작품이라 스크린에서 볼 때 울컥하면서 봤다. 언론시사회에서도 촬영했던 시간을 돌아보다 눈물이 나려고 했는데 참았다"라고 개봉 소감을 전했다.
서민주는 '정보원' 대본을 처음 받았을 때를 회상하며 "소영 역은 웃겨야 하기보다는 중심을 잡고 가야 하는 캐릭터였고, 그 부분을 잘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정보원'은 상황이 만드는 웃음이 있는 영화다. 그 부분에 집중해 찍었고, 대본보다 영화가 더 재밌게 표현됐다"라고 말했다.
'정보원'을 연출한 김석 감독은 앞서 인터뷰를 통해 서민주의 매력을 허당미로 꼽은 바 있다. 서민주는 "제가 외모적으로 어려워 보일 수 있고, 도회적인 이미지가 있다. 하지만 실제 성격은 안 그렇다. 사람을 편안하게 하고, 엉뚱하다는 이야기도 많이 듣는다"라고 자신의 이미지에 관한 생각을 밝혔다.
그리고 "이전 작품의 캐릭터들은 제가 가진 이미지 덕에 캐스팅 요청이 있었다. 형사 역은 처음이었고, 김석 감독님은 이 캐릭터에 제가 잘 맞을지 고민하셨던 것 같다. 미팅하며 그 부분을 많이 깼고, '저 아니면 누가 할 수 있어요?'라고 말하며 농담을 주고받았다. 그 과정에서 제 본모습을 보셨기 때문에 소영 역을 소화할 수 있을 거라 판단하셨던 것 같다"라고 김석 감독과의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첫 주연, 그리고 낯선 형사 캐릭터에 서민주는 어떻게 다가갔을까. 그는 "'정보원'은 남혁(허성태 분)과 태봉(조복래 분)의 케미에서 유머가 만들어진다. 반면, 소영은 팀장이 되겠다는 목표가 있고, 무게감이 있는 캐릭터라 그 부분에 포커싱을 맞추고 연기했다"라고 극 중 캐릭터의 특징을 설명했다.
새로운 도전이 끝나면 만족감과 함께 아쉬움이 남는 법이다. 서민주는 이번 연기를 돌아보며 "유연함이 조금 없었다. 가볍게 할 수 있는 부분도 힘을 너무 많이 주고 연기한 것 같다"라며 불만족스러웠던 점을 토로했다. 그러면서도 "촬영 마지막에 '오작교 프로젝트' 신을 찍을 때 너무 편안했고, 제 본모습도 녹여낼 수 있었다. 마지막 촬영이다 보니 여유가 있었던 것 같다. 임팩트 있게 준비한 대로 잘 나온 것 같아 가장 마음에 든다"라며 행복했던 시간을 돌아봤다.
서민주가 차가운 이미지를 깨고 새로운 매력을 발산한 '정보원'은 다음 달 3일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