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범 인정’ 조진웅, 비겁한 입장문은 ‘자충수’였다

작성일 2025.12.06 조회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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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범 인정’ 조진웅, 비겁한 입장문은 ‘자충수’였다

과거 소년범이었던 사실을 인정한 배우 조진웅이 세간에 큰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소속사인 사람엔터테인먼트 측이 반나절 이상 걸려 내놓은 입장문이 비겁하다며 더 큰 비난을 받고 있다.
사람엔터테인먼트 측은 지난 5일 오후 9시30분쯤 보도자료를 통해 조진웅이 과거 중범죄를 저지른 소년범이었다는 보도에 대해 “조진웅에게 확인한 결과 미성년 시절 잘못했던 행동이 있었음을 확인했다”고 인정했다.
이어 “다만 이는 일부 확인된 사실에 기반한 것으로 30년도 더 지난 시점에 경위를 완전히 파악하기에는 어렵고, 관련 법적 절차 또한 이미 종결된 상태라 한계가 있다”면서도 “단 성폭행 관련한 행위와는 무관하다는 점을 분명히 말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오히려 입장문이 더 큰 자충수가 되어버렸다. 앞서 디스패치 보도에 따르면 조진웅과 패거리는 정차된 차량을 최소 3대 이상 절도하고 성폭행에도 연루돼 고등학교 2학년 때 특가법상 강도와 강간 혐의로 형사재판을 받았다고 전해지는데, 이 중범죄 사실들을 “미성년 시절 잘못했던 행동”을 축소 인정하고, “30년도 더 지난 시점에 경위를 파악하기에 어렵고, 관련 법적 절차가 종결된 상태”라고 공소시효가 지났다는 탓을 하면서도 “단, 성폭행 관련한 행위와는 무관하다”며 선택적 부인을 하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또한 성인이 된 뒤 무명 배우 시절에도 극단 단원을 구타해 폭행 혐의로 벌금형 처분을 받았고,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를 찍을 당시에는 음주 운전으로 면허 취소를 당한 적이 있다는 보도에 대해서도 “성인이 된 후에도 미흡한 판단으로 심려를 끼친 순간들이 있었던 점 역시 배우 본인은 매우 무겁게 받아들이며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죄명을 정확하게 기재하지 않고 애매하게 넘어가려 한다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면서도 “조진웅이 부친의 이름을 예명으로 사용해 온 부분은 과거를 감추기 위한 목적이 아니라, 스스로에게 다짐하며 더 나은 사람이 되고자 한 결심에서 비롯된 배우의 진심을 너그럽게 이해해 주길 간곡히 부탁한다”는 마지막 문장에서는, 해당 논란으로 은퇴나 자숙이 아닌 대중의 너그러운 이해를 바란다는 취지로 들린다며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에서는 갑론을박이 더욱 거세게 일어나고 있다.
이밖에도 조진웅이 당시 저지른 범죄에 대한 기사라고 추정되는 것들도 다시금 올라오며 논란에 더욱 불을 당기고 있다.
한편 조진웅은 부산 경성대 연극영화학과를 졸업하고 연극 무대에서 연기를 시작했으며, 2004년 ‘말죽거리 잔혹사’로 영화계에 입문했다. 영화 ‘비열한 거리’(2006)와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2012), ‘명량’(2014), ‘독전’(2018) 등에 주·조연으로 참여하며 활발한 활동을 해왔다.
조진웅은 2016년 tvN 드라마 ‘시그널’에도 출연해 큰 인기를 얻었다. 주요 배우들과 다시 호흡을 맞춘 후속작 ‘두번째 시그널’이 tvN 개국 20주년 기념작으로 내년 공개를 앞두고 있다.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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