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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의료법 위반 등 혐의로 양재웅 등 병원 관계자 12명을 검찰에 넘겼다.이들은 지난해 5월 27일 부천 소재 정신병원에서 치료 중이던 30대 환자 B씨를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주치의 A씨는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지난 20일 구속돼 검찰에 송치됐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B씨는 사망 전 의료진에게 극심한 복통을 호소했다. 하지만 그는 오히려 손발과 가슴이 침대에 묶이는 강박 조치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결국 다이어트약 중독 치료를 위해 입원한 지 17일 만에 세상을 떠났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결과 고인은 ‘가성 장폐색’(intestinal pseudo-obstruction) 등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됐다. 가성 장폐색(거짓 장폐색증)은 실제 장에 물리적인 막힘은 없지만, 장의 운동이 비정상적으로 저하되어 장폐색과 유사한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유가족은 병원 측이 B씨의 상태 악화를 알고도 방치했다며 유기치사와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의료진 6명을 고소했다. 국가인권위원회 또한 진료기록부 허위 작성 지시 또는 방조 의혹을 제기하며 양재웅 등 5명을 대검찰청에 수사 의뢰한 바 있다.
사건 발생 두 달 뒤인 지난해 7월, 양재웅은 소속사 미스틱스토리를 통해 “병원장으로서 본인뿐 아니라 모든 의료진이 수사에 성실히 협조할 것”이라며 “고인과 유가족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라고 공식 사과했다.
그런가하면 양재웅의 공개 연인인 가수 겸 배우 하니는 지난 2022년 10살 연상인 양재웅과의 연애를 인정하고 지난해 결혼하려고 했으나, 양재웅의 병원에서 환자 사망 사고 이후 무기한으로 결혼을 연기했다.
/nyc@osen.co.kr
[사진] OSEN DB,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