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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예진이 박찬욱 감독 영화 '어쩔수가 없다' 출연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9월 12일 ‘채널십오야’ 채널에는 ‘올해 어쩔수없이 봐야 하는 영화 1위’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병헌과 손예진은 이번 작품에서 부부 호흡을 맞췄다. 손예진은 “이번에 저는 처음 (이병헌) 선배님이랑 같이 했다. 익히 우리가 알고 있는 이병헌이라는 배우에 대한 기대치가 있지 않나. 이번에 보면서 세계에서 연기 잘하는 배우 중에 한 분인 것 같다”라고 극찬했다.
손예진이 “우리 영화는 사실 병헌 선배님의 표정이 색깔을 좌지우지하는 것 같다”라고 말하자, 이성민은 “저희는 들러리이고, 혼자 다 한다”라고 거들었다. 박찬욱 감독은 “이병헌 배우는 계속 나오고 다른 배우분들은 일부 장면에 나오는데 나올 때는 다 주인공이다”라고 설명했다.
손예진은 결혼, 출산 후 복귀작을 고민하던 차에 박찬욱 감독에게 시나리오를 받았다고 밝혔다. 손예진은 “ (이)민정이랑 친하니까 ‘예진아 너 스케줄 어떻게 돼?’라고 하길래 ‘아직 잡힌 게 없어’라고 했다. 민정이가 ‘박찬욱 감독님이 오빠랑 뭐 하는데 너를 생각하고 시나리오를 주신다는데?’라고 해서 ‘왔구나’ 했다. 감독님은 어떤 배우들이나 같이 하고 싶어 하니까. 또 병헌 선배님이 하신다니까 ‘왔구나’하고 시나리오를 읽었다. ‘그런데 나 무슨 역할이지?’ 생각했다. 그 정도로 비중이 작았다”라고 당황스러웠던 순간을 떠올렸다.
박찬욱 감독은 “거절할 수도 있겠다는 각오를 하고 갔는데, 너무 멋있다고 느낀 게 영화 공개 되고 나서 친구들이 ‘너 그거 왜 했어?’라는 소리만 안 듣게 해달라고 했다”라며 “전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각본도 계속 고쳤고, 편집도 얼마나 신경을 썼는지 모른다”라고 설명했다.
이병헌은 “같이 촬영을 했지만, 촬영을 하면서 깜짝 놀랐다. 너무 연기를 잘해서”라고 칭찬했다. 손예진은 “약간 영혼이 없는 것 같다”라고 의심하며 “어떤 장면이 좋았나. 칭찬을 받은 적이 없어서”라고 말했다.
나영석 PD는 “감독님 왜 칭찬 안 하시나”라고 손예진을 대변했다. 박찬욱 감독은 “정말 묻고 싶다. 어느 정도를 해야 칭찬이라고 받아들이는지”라고 반박했지만, 이병헌은 촬영이 순조로워 점심시간보다 일찍 끝났을 때 칭찬인지 질책인지 헷갈렸던 박찬욱 감독의 반응을 공개해 웃음을 안겼다.
뉴스엔 이하나 bliss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