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해나, '나솔'에선 똑똑한데 쓰레기 컬렉터 "남친, 내 친구와 키스" (미우새)[종합]

26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는 조현아, 송해나, 한해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송해나는 "진짜 솔직하게 난 연애 안 한 지 4년도 넘은 것 같다"라고 고백했다. 조현아와 한해가 "진짜냐?"라며 놀라자, 송해나는 "썸도 없다. 연애 아예 안 했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조현아는 "왜? 이유가 있냐?"라고 물었,고 한해는 "이상한 사람만 만났다던데? 쓰레기 컬렉터라던데? 유명하다"라고 전했다. 조현아도 아는 바가 있는 듯 "나도 안다"라고 말했다.
송해나는 "본의 아니게 그렇게 됐다. 전 사람에 대해서 나쁘게 얘기하고 싶지는 않지만, 항상 끝이 안 좋았다. 바람을 많이 피우더라"라고 설명했다.
한해가 "디졸브도 아니고 아예 쌩 바람?"이라고 묻자, 송해나는 "아예 쌩 바람이다"라고 답했다. 조현아는 "그런 거 보면 (어깨부터 허리까지) 담이 올 것 같다"라며 큰 충격을 예상했다.
송해나는 "예전 (남자친구의) 생일 파티였다. 그래서 바를 통으로 빌려서 지인들을 다 불렀다. 그런데 화장실이 건물 안에 안 있고 건물 옆에 있었다. 화장실을 갔다가 나오는 찰나 문을 여는 순간 내 눈앞에서 내 남자친구랑 아는 여자애랑 키스를 하고 있었다"라며 전 남자친구와의 일화를 밝혔다.
충격적인 이야기에 한해는 "그걸 목격했다고?"라며 경악했다. 조현아도 안경을 벗고 고개를 숙였다. 송해나는 "그걸 (내가) 봤다"라며, ""야'라고 소리쳐야 하는데 사람이 너무 당황하면 그냥 조용히 빠져나오게 되더라. 얘기도 못 하고 그대로 집에 갔다"라고 말했다.
이에 한해는 "'뭐 하는 거야?'라고 할 수도 있지 않냐?"라고 물었다. 조현아는 "그럴 수도 있지만, 너무 당황하면 (못할 것 같다)"라며 송해나를 이해했다. 송해나는 "말이 안 나온다"라고 알렸다.
서장훈은 "걔는 너무 용감하다. 저거는 바람이 아니라 의도한 거 아니냐?"라며 바람피운 송해나의 전 남자친구를 비난했다. 신동엽도 "미친 것 같다"라며 분노했다.
조현아는 송해나에게 "그래서 그 후엔 어떻게 됐냐?"라며 생일 파티 이후의 상황을 물었다. 송해나는 "(전 남자친구가) '술에 많이 취해서 그랬다'라며 사정사정 빌었다"라고 밝혔다. 이에 한해는 "설마 용서해 줬어?"라고 질문했다.
송해나는 "멍청하게 용서를 했다. 내가 더 많이 좋아하면 손해인 것 같기도 하다"라며, "봐줬는데 역시나 또 비슷한 형태로 (일이 생겨서) 헤어지게 됐다"라고 알렸다. 이어 그는 "그걸로 내가 되게 충격을 받았다"라고 덧붙였다.
한해는 송해나에게 "쓰레기 컬렉터 맞네"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송해나는 SBS Plus, ENA 연애 프로그램 '나는 SOLO'의 MC로 활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