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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 매니저들은 직장 내 괴롭힘, 특수상해, 대리처방, 진행비 미지급 등의 혐의로 박나래를 고소했다. 이들 중 한 매니저는 술을 마시지 않는다는 이유로 박나래로부터 폭언을 들었으며, 화가 나 던진 술잔에 상해를 입은 적도 있다고 주장했다.
양측의 갈등이 격해진 가운데 합의 자리가 마련됐다. 매니저 A씨는 10일 JTBC '사건반장'을 통해 "박나래가 만나서 합의하고 싶다고 해서 새벽 3시쯤 박나래의 자택을 찾아갔다"고 폭로 이후 박나래와 대면했던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나 A씨는 박나래에게 합의 의사나 사과를 전혀 들을 수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박나래가 술을 마신 상태였다. 오히려 '예전처럼 다시 함께 일하면 안 되냐', '노래방에 가자' 등의 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네티즌은 "그놈의 술 지겨워 진짜 치료 좀 받아라", "진짜 중독인가 봐 저 상황에서도 술이 넘어가나", "알코올 의존도가 높네 술 먹고 하는 말이 노래방" 등의 반응을 보였다.
'나래바' 신화에서 '갑질 논란'으로
박나래는 한때 자신의 집을 개조한 '나래바'를 통해 연예계 대표 주당이자 유쾌한 호스트 이미지를 구축하며 큰 인기를 누렸다. 그의 음주 관련 에피소드들은 방송의 주요 흥행 코드로 작용했고, 친근하면서도 솔직한 매력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그의 ‘술 사랑’은 결국 논란으로 번지고 있다. 매니저들에게 원치 않는 술자리를 강요하거나 그 과정에서 부적절한 언행을 했다는 주장이 잇따르며 논란이 확산됐고, 결국 박나래는 ‘나 혼자 산다’, ‘구해줘 홈즈’ 등 주요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엄마까지 걱정했다" 술에 대한 끝없는 우려
그의 과도한 음주는 엄마까지 걱정할 정도였다. 지난해 9월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 출연한 박나래의 어머니 고명숙 씨는 “몸이 안 좋은데 제일 먼저 취해 버리고 방에서 자버린다. 동생에게 욕하며 마시는데 그게 남에게 튀면 큰일이다. 대접하면서 상처 주면 다 헛짓거리”라고 했다.
이효리도 2022년 4월 공개된 티빙(TVING) 예능 '서울체크인' 1회 미공개 영상에서 박나래의 술주사를 언급했다. 그는 "술 먹고 나서 자고 싶었는데 나래가 자꾸 방문을 열더라. 그래서 방문을 잠그고 잤다"고 했다. 이어 "나래 머리를 소주병으로 내리칠까? 기절을 시켜야 하나? 이런 생각을 잠시 했다"고 털어놓았다.
이시언 역시 "결혼 하려면 술을 줄여야 한다"고 충고했다.
이미지 회복 가능할까?
대중은 박나래가 쌓아온 친근한 이미지와 논란 속 갑질·음주 행태 사이의 괴리에 큰 실망을 표하고 있다. 술로 사랑받았던 그가 결국 술과 관련된 논란으로 활동에 큰 타격을 입게 된 현 상황은, “술로 흥하고 술로 망한다”는 냉정한 평가를 낳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