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A 김현정 "목사 남편 경제적 형편 알고 결혼, 단칸방도 괜찮았다" [RE:뷰]

작성일 2025.12.03 조회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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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A 김현정 "목사 남편 경제적 형편 알고 결혼, 단칸방도 괜찮았다" [RE:뷰]

2일 CGN 채널을 통해 "90년대 대표 가수에서 사모로, 그리고 다시 가수로 재취업한 사연"이라는 제목으로 김현정이 게스트로 나선 '하늘빛 향기' 영상이 공개됐다.
1990년대 후반 4인조 혼성그룹 스페이스A '섹시한 남자' '성숙' 등의 히트곡을 내며 전성기를 보냈던 김현정은 인기 절정의 시기 팀을 탈퇴한 데 대해 "그땐 내가 좋아하는 노래를 하고 방송을 했지만 인기를 얻으면서 교만해졌다"라고 솔직하게 입을 뗐다.
이어 "스케줄이 엄청나게 많아서 차에서 자다가 일어나 노래를 하고 기계처럼 활동을 했다. 그러다 보니 너무 지쳐서 팀을 그만두고 학교로 돌아가기로 했다"라며 탈퇴를 결심한 계기를 전했다.
아울러 "그땐 다시 언제든 가수를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공부를 마치고 멋지게 컴백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솔로 복귀가 세 번 정도 엎어지고 보컬 트레이너로 전향하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목사 남편과의 첫 만남에 대해선 "내가 겉보기엔 깐깐해 보이는데 허당이다. 보컬 트레이너로 일하다 누군가에게 돈을 빌려줬는데 돌려받지 못한 거다. 그 전에도 비슷한 일들이 있었다. 속상한 마음에 나도 모르게 교회를 찾았고 그곳에서 우리 신랑을 만났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김현정은 또 "세상 화려하게 살았던 인기가수가 전도사를 만나 결혼한 건데 간극이 있지 않았나"라는 질문에 "교제 중 남편의 상황과 형편을 알게 됐다. 당시 나도 31살이라 세상 물정을 모르는 나이는 아니었다. 어머니에게 사랑이냐, 경제적 여건이냐 물으니 '돈은 있다가도 없고 없다가도 있을 수 있는 거야. 무조건 사랑을 택해'라고 해주셨다"라고 답했다.
나아가 "생각을 해보니 이 사람과는 단칸방에서도 살 수 있겠더라. 보컬레슨으로 돈을 많이 벌 때라 '내가 벌면 되지'란 생각을 하게 됐다. 그러다 보니 남편의 상황과 형편을 알아도 괜찮았다"라고 털어놨다.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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