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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약 20년간 이어온 '아바타' 시리즈가 어떤 의미인지에 대한 질문에 “정말 긴 세월 동안 이 작품과 함께했는데, 모든 배우와 스탭과 함께한 시간이 즐거웠다. 그리고 특히나 기술적인 진보가 어떤 이미지를 상상해도 전부 높은 퀄리티로 만들어낼 수 있는 지점까지 도달했다고 생각한다”면서 “판도라 행성이라는 세계는 정말 거대하고 세세한 디테일이 살아 있어서, 그 어떤 이야기도 가능한 도화지가 되어 주었다”며 자신의 상상력을 펼쳐낼 수 있는 세계라고 설명했다. 이어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아바타'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인 '아바타: 불과 재'에서는 ‘가족’이라는 주제가 펼쳐질 것을 예고했다. 이러한 주제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이런 주제야말로 전 세계의 모든 사람들이 공감 가능한 이야기라고 생각했다. 관객들이 이번 작품을 통해 느낄 수 있는 것은 환상적인 세계로의 모험일 뿐만 아니라 인간적이고, 마음에 관한 것이 될 것이다. 이런 지점들이 영화를 통해 만족스럽게 나왔다고 생각해서 매우 기쁘다”고 전해 거대한 서사 속 감동이 있음을 시사해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또한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아바타: 불과 재'의 새로운 재미로 ‘새로운 부족의 등장’을 꼽았다. 먼저 그는 “저에게 있어 ‘불’이라는 것은 증오, 폭력, 혼돈, 트라우마를 상징하는 요소이다. ‘재의 부족’은 트라우마를 겪은 부족이고, 그때 느꼈던 무력감, 고통을 남에게 풀기로 결정했기 때문에 약탈자가 되었다”고 ‘재의 부족’의 정체성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2012년에 파푸아뉴기니의 한 동네를 탐험했었는데, 그곳은 화산 폭발로 인해 마을이 초토화된 곳이었다. 이때 봤던 이미지가 너무 강렬하게 남았고, ‘재의 부족’이 사는 공간의 모티브가 되었다”며 ‘물’과 ‘불’의 원소적 요소의 대비를 준 것이 아닌 남다른 의미를 가지고 이번 작품의 요소로 ‘불’을 설정했음을 전하면서 우리가 보아왔던 것과는 다른, 황량한 판도라의 이미지가 탄생하게 된 계기를 공개했다. 이와 함께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재의 부족’과 함께 등장하는 ‘바람 상인’은 예전 실크로드를 누비던 상인들을 생각하며 디자인했다고 밝혔다. 그는 “‘바람 상인’의 경우 이들이 상공을 어떻게 항해할지 디자인하는 부분에 어려움이 있었다. 20대였던 1970년대에 상공을 떠다니는 크리처들을 그린 그림이 있었는데, 이런 이미지에서도 ‘바람 상인’이 무엇을 타고 다니는지 결정하는데 많은 영향을 주었다”며 아주 오래전 간직했던 상상력까지 활용한 특별한 비하인드를 밝혀 흥미를 자극했다. 더불어 최근 산업에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는 AI와 관련한 질문에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생성형 AI(Generative AI)가 배우들이나 작가들을 대체하게 되지 않을까 하는 많은 우려가 있다는 점을 알고 있다”고 전하는 동시에 “하지만 우리는 절대로 배우들을 대체해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믿고 있다”며 굳건한 신념을 드러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