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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빈은 지난 7일 종영한 JTBC '에스콰이어: 변호사를 꿈꾸는 변호사들'(이하 '에스콰이어')에서 깊이 있는 연기를 펼치며 다시 한번 '믿고 보는 배우'의 저력을 입증했다. 극 중 허민정 역을 맡아 지적인 카리스마와 따뜻한 인간미를 동시에 보여준 그는 시청자와 평단의 호평 속에 작품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극 중 전혜빈이 연기한 허민정은 후배들에게는 따뜻한 조언을 건네는 선배이자, 과거의 상처를 극복하며 성장하는 입체적인 인물이다. 그는 디테일한 감정 표현과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으로 캐릭터를 완성해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특히 전 남편과 얽힌 장면에서는 사이다 활약으로 통쾌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하고, 이진우(이학주 분)와의 로맨스에서는 설렘 가득한 연기로 나이 차이와 상처를 극복해가는 과정을 설득력 있게 담아내며 극의 몰입도를 한층 끌어올렸다.
전혜빈은 16일 공개된 화보 및 일문일답 인터뷰에서 종영 소감과 함께 작품과 캐릭터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전했다. 전혜빈은 이번 작품 출연 계기에 대해 "김재홍 감독님의 전작 재벌X형사를 재미있게 봤는데, 마침 대본을 받게 되었어요. 읽는 내내 흥미로운 전개에 빠져들었고, 허민정이라는 캐릭터가 굉장히 입체적이고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라고 말했다. 극 중 맡은 허민정 캐릭터에 대해서는 "참 가엾고 연약해 보일 수 있지만, 제가 바라본 민정은 그저 불쌍한 여자가 아니라, 모든 상실을 버텨내며 단단히 선 강인한 사람이었어요. 누구에게도 기댈 수 없지만 자신을 믿고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인물이었죠"라고 소개했다. 또한 전혜빈은 촬영 현장 분위기에 대해 "데뷔 후 수많은 현장을 경험했지만 이번이 정말 최고의 순간이었어요. 감독님의 온화한 성품과 존중 덕분에 모두가 각자의 역할에 몰입할 수 있었고, 저 또한 연기에만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라며 특별한 소감을 전했다. 드라마 복귀작으로서의 의미에 대해서는 "민정은 법정에서 싸우는 인물이라기보다는 자신의 과거와 내면의 상처와 싸우는 인물이었어요. 그 모습이 우리 모두와 닮아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결혼과 출산 이후 달라진 제 시선과 이해가 이번 작품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길 바랐습니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에스콰이어를 사랑해 주신 시청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 드라마는 제 마음속 연애편지 같은 작품이에요. 삶의 무게에 지칠 때마다 꺼내 보고 싶은 이야기로 여러분의 마음속에도 오래 남길 바랍니다"라며 인사를 전했다. 이하 전혜빈 일문일답 전문
Q. 이번 작품에 출연을 결심한 이유가 있었나요? 김재홍 감독님의 전작 '재벌X형사'를 재미있고 인상 깊게 봤는데, 마침 대본을 받게 되었어요. 대본을 읽는 내내 흥미로운 전개에 빠져들었고, '허민정'이라는 캐릭터가 비중은 크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입체적이고 매력적으로 다가왔어요. 여자로서, 엄마로서, 딸로서, 사회인으로서 누구나 공감할 수밖에 없는 인물이라고 생각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