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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엔하이픈이 67만명을 동원한 자체 최대 규모 월드투어의 마지막 페이지를 완성했다. 멤버들은 뜨겁게 달아오른 엔진(공식 팬덤명)을 동력 삼아 격정적인 라이브 퍼포먼스로 2시간 반을 꽉 채워 질주했다. 1년 간 전 세계를 돌고 온 엔하이픈은 한국 팬들 앞에서 당당히 성장을 입증했다. 엔하이픈(정원, 희승, 제이, 제이크, 성훈, 선우, 니키)은 2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 DOME(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월드투어 '워크 더 라인 : 파이널(WALK THE LINE : FINAL)'을 개최했다. 지난 24, 25일에 이은 3회차 공연이었다. 이번 공연은 19개 도시에서 총 32회 진행했던 자체 최대 규모 투어의 대미를 장식하는 마지막 무대였다. 엔하이픈은 고양을 시작으로 일본, 아시아, 북미, 유럽 등에서 전개한 해당 투어로 지난 1년간 64만6000여명의 전 세계 팬들과 만났다. 이번 파이널 공연에 동원된 3만명까지 더하면 '워크 더 라인'의 최종 관객 수는 67만6000명이다. 데뷔 때부터 강렬하고 힘 있는 퍼포먼스로 팀의 영향력을 키워온 엔하이픈인 만큼, 이날 멤버들은 시작부터 거침없는 기세로 무대를 장악했다. 투어명에 걸맞게 '워크 더 라인'으로 포문을 연 엔하이픈은 '퓨처 퍼펙트(패스 더 마이크)', '블레스드-커브드'까지 잇달아 소화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정원은 심장을 쿵쿵 울리는 단단한 밴드 사운드를 뚫고 패기 있게 목소리를 높였다. 핸드 마이크를 꽉 쥐고 두려움 없이 가사를 내뱉는 멤버들의 모습에 엔진(공식 팬덤명)의 함성도 더욱 커졌다. 올블랙 의상으로 맞춰 입고 오프닝부터 카리스마 넘치는 라이브 퍼포먼스로 팀의 정체성을 확실하게 보여줬다. '블레스드-커브드' 무대에서는 제이가 화려한 기타 솔로 퍼포먼스를 선보여 팬들을 열광케 했다. 오프닝만으로 장내 분위기는 한껏 달아올랐다. 무대 위 함성 유도에 따라 객석에서는 우렁찬 응원법이 터져 나왔다. 니키는 "마지막 날이니 다 쏟아붓고 가겠다"고 말했고, 희승 역시 "벌써 3일 차라 아쉽지만 아쉬운 만큼 불태우겠다"고 다짐했다. 정원도 "내일이 없는 것처럼 놀아보자"며 의지를 다졌다. 제이는 "3일 동안 콘서트 하느라 잠을 못 잤다. 잠이 잘 안 오더라"고 털어놓은 뒤 "두 번 다시 돌아오지 않는 '워크 더 라인' 재미있게 놀아보자"고 외쳤다. 당찬 포부와 함께 '엔하이픈 표 라이브 퍼포먼스'의 향연이 펼쳐졌다. '노 다웃', '데이드림', '아웃사이드'까지 멤버들은 에너지를 아끼지 않고 전력으로 달렸다. 메인 무대에서 힘차게 돌출로 나아가며 폭넓은 동선으로 다채로운 라이브 퍼포먼스를 펼쳤다. '데이드림'을 시작하기에 앞서서는 니키의 감각적인 솔로 댄스가 강한 몰입감을 유발했다. 서로 다른 콘셉트의 유닛 무대로 다채로운 구성을 끌어낸 점도 눈에 띄었다. 제이·제이크·성훈은 몽환적이면서도 세련된 분위기의 '루시퍼'를, 정원·희승·선우·니키는 에너제틱하고 흥겨운 무드의 '티스'를 완성해 보고 듣고 즐기는 재미를 배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