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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필립은 14일 개인 계정에 "우리 도운이가 치료를 종결한 지 벌써 3년이 됐다"며 장문의 글을 올렸다. 그는 "매년 이맘때가 되면 그동안 너무도 당연하게 흘려보냈던 하루하루를 다시 돌아보게 된다. 늘 '별일 없겠지' 하며 스스로를 다독이지만, 마음 한구석에서는 여전히 불안과 두려움이 조용히 고개를 든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그래도 이제는 검사도 척척 받고 CT도 혼자 씩씩하게 찍는 모습을 보면 '아, 정말 많이 컸구나' 싶은 마음에 감사가 먼저 앞선다"며 뿌듯함을 드러냈다.
도운 군에게 장난감 자동차를 선물하며 병원을 좋아하게 만들었다는 최필립은 "도운이는 지금도 병원 가기 전날이면 설렘에 잠을 설친다. 아빠 마음은 모른 채"라며 소소한 일화를 전했다. 그는 "다음 주면 결과를 들으러 가는데, 빠르게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이 일주일만은 유독 길게 느껴지는지 모르겠다"며 "우리 도운이가 지금처럼만 건강하게 잘 자라주기를 기도해 달라"고 부탁했다.
아들에 대한 걱정과 사랑이 가득 묻어나는 글에 "건강하자", "좋은 결과 있을 거다", "앞으로도 더 건강할 거라고 생각한다"는 등 부자를 향한 누리꾼들의 응원의 메시지가 쏟아지고 있다.
최필립은 지난 2017년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그는 과거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해 둘째 아들 도운 군이 생후 4개월에 간모세포종 4기 판정을 받았으며 간 절제술, 항암 치료 등을 이겨낸 끝에 완치 판정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최필립 부부는 소아암 환우들을 위해 '슈퍼맨이 돌아왔다' 출연료를 기부하며 따뜻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 아들 투병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는 "한창 코로나19 시국이라 보호자 교대를 할 수가 없었다"며 "제가 아예 붙박이로 아들에게 붙어있었다. 노트북을 가지고 들어가서 계속 일했다"고 설명했다. 도운 군은 완치 판정 이후 3개월에 한 번씩 혈액 검사와 초음파 검사를 하고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