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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방송된 MBC 새 일일드라마 '첫 번째 남자' 2회에서는 채화영(오현경 분)이 섬뜩한 계획을 세웠다.
이날 병원에 실려 온 채화영은 아들이냐고 물었지만, 이미 뱃속의 아기는 사망한 상태였다. 채화영은 그럴 리가 없다며 "살려내"라고 울부짖었다. 이강혁(이재황)은 "이제 잊어. 이미 끝난 일이잖아"라고 위로했지만, 채화영은 "이제 희망이 없어"라고 한숨을 쉬었다.
이강혁이 "내가 있잖아"라고 하자 채화영은 "선택당하는 게 아니라 내가 선택하는 삶을 살고 싶었어. 내 앞에 모두 무릎을 꿇리게 하고 싶었다"라며 어떻게든 드림을 자신의 손에 넣겠다고 밝혔다. 채화영은 모든 걸 아무런 죄도 없는 정숙희(정소영) 탓으로 돌렸다. 채화영은 출산을 앞둔 정숙희의 아이를 데려와서 마대창(이효정) 회장을 속일 계획을 세웠다.
마 회장은 채화영을 내쳤지만, 아들 마동석(김영필)의 아이를 가졌다고 확신했다. 마대창은 "그 녀석이 우리 동석이 대신이야"라며 모든 걸 손자한테 줄 생각을 하고 있었다. 마대창은 이제부터 할아버지 노릇을 해야겠다며 채화영에게 갈비라도 보내주라고 지시했다.
미역국을 먹고 있던 채화영은 마 회장 비서가 왔단 소리에 허겁지겁 배에 쿠션을 집어넣었다. 비서는 마 회장이 손자에게 모든 걸 줄 것 같단 의사를 전했고, 채화영은 "제 아인 제가 알아서 할 테니 기다리라고 해라"라고 당당하게 말했다. 마음이 급해진 채화영은 무조건 정숙희 아이를 데려와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러자 이강혁은 "꼭 해야겠다면 내가 할게. 네 손에 피 묻히지 마"라며 자신이 나서겠다고 밝혔다.
오갈 데 없어진 정숙희는 가사도우미를 구한단 전단을 받게 됐다. 숙식 제공을 한단 말에 바로 별장으로 간 정숙희. 모든 건 채화영, 이강혁의 함정이었다. 채화영은 "원망해도 상관없어. 무슨 일이 있어도 네 아인 내가 가질 거니까"라고 홀로 되뇌었다.
여유롭게 와인을 마시던 채화영은 마 회장이 왔단 소리에 다급하게 와인을 숨기고, 대신 대추차를 내왔다. 마 회장이 "포도주 냄새가 나네"라고 하자 채화영은 잔뜩 긴장했고, 화제를 돌리려 아들 얘기를 꺼냈다.
마 회장은 "그동안 섭섭한 게 한 거 다 보상해 주마"라고 약속했다. 그때 채화영은 정숙희의 진통이 시작됐단 전화를 받았다. 마 회장은 "왜 너한테 보고를 하듯 전화하냐"고 의심했고, 채화영은 "저도 곧 아이를 낳을 거 아니냐. 제가 직접 보고 싶다고 부탁했다"고 둘러댔다. 이후 채화영은 정숙희가 있는 별장으로 갔고, 정숙희는 쌍둥이를 출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