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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만약에 우리'는 로튼 토마토 신선도 100%를 달성한 중국 영화 '먼 훗날 우리'를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뜨겁게 사랑했던 은호(구교환)와 정원(문가영)이 10년 만에 우연히 재회하며 기억의 흔적을 펼쳐보는 현실 공감 연애를 다룬 작품이다.
이날 구교환은 "나는 산울림의 '너의 의미'도 좋아하고 아이유가 리메이크한 '너의 의미'도 좋아한다. 두 곡을 모두 좋아할 수 있듯이 이 영화도 그랬으면 좋겠다. 원작이 너무 좋은 영화인 건 알고 있다. 그래서 선택하게 됐고, 함께 만들어 간 이 작품도 좋아해주시면 좋겠다"고 영화 개봉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만약에 우리'를 통해 상업 영화 주연 데뷔를 하게 된 문가영은 "많은 배우들이 팬을 자처하고 함께 연기하고 싶어하는 구교환과 함께 연기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 촬영 마지막에는 구교환을 보고 배운 걸 앞으로 써먹겠다고 말하기도 했었다"며 웃었다. 이에 구교환은 "나는 노력파"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김도영 감독은 "서로에게 열려있고 서로를 수용하는 배우들과 함께해서 정말 좋았다. 편집하면서도 많이 감사했다"며 "보물 같은 배우들과 함께하는 정말 다시 없을 기회였다. 배우 덕을 많이 봤다"고 구교환, 문가영과 함께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
구교환은 2020년 '반도'로 상업영화에 데뷔했다. 이후 '모가디슈', '탈주' 등 장르물로 대중에 존재감을 각인했다. 본격적인 멜로 영화 '만약에 우리'로 관객에게 또 다른 모습을 선보이게 된 것에 관해 그는 "장르 영화 이전에 필모그래피를 보시면 제가 굉장한 멜로 장인이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구교환은 "'반도'로 데뷔한 이후 장르물에 대한 궁금증과 함께 비현실적인 캐릭터들로 많이 만나 뵙게 됐다. 최근에 꼭 멜로가 아니어도 현실에 있는 주변 사람과 같은 연기에 갈증이 생겼는데 김 감독님과 '만약에 우리'를 만나게 됐다"며 감사와 기쁨을 드러냈다.
원작이 있는 만큼 '만약에 우리'가 가진 차별점에도 관심이 모였다. 이에 대해 김도영 감독은 "여자 주인공인 정원이도 꿈을 이루게 해주고 싶었다"며 "작품을 통해 꿈을 좇는 사람들의 이야기도 전하고 싶었다. 그리고 꿈을 좇다 보면 지치기도 하지 않냐. '만약에 우리'는 지금의 젊은이들에게도 다가갈 수 있는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꿈꾸고 나아가고 좌절하는 시기와 그 시기에 만난 따뜻한 인연들에 대해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도영 감독은 "영화 '만약에 우리'는 누군가의 '은호'였고, 누군가의 '정원'이었던 우리 자신과 상대방을 떠올릴 수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관객들에게 많이 가 닿으면 좋겠다"고 인사를 전했다.
구교환과 문가영이 선사하는 현실 공감 연애로 한 해의 시작과 끝을 장식할 영화 ‘만약에 우리’는 오는 31일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