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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YTN 보도에 따르면 신정환은 최근 웹예능 '노빠꾸 탁재훈'에 게스트로 참여, 녹화를 마쳤다. 신정환의 출연분은 오는 17일 저녁 6시 공개될 예정이다. 이로써 두 사람은 2017년 방송된 Mnet '프로젝트 S : 악마의 재능기부' 이후 8년 만에 재회한다.
신정환은 과거 도박 사건으로 물의를 빚었다. 그는 2005년 서울 압구정의 불법 도박장에 출입해 구속 및 약식기소된 바 있다. 당시엔 평소 쌓아둔 이미지로 사태를 빠르게 수습하는 데 성공했다.
문제는 2010년 9월 일어난 해외 원정 도박이었다. 신정환이 스케줄을 무단으로 펑크낸 채 필리핀에 머문 사실이 드러나며 불법 도박 의혹이 불거진 것. 그는 KBS2 '스타 골든벨', MBC '라디오스타' 등 출연 중이던 다수의 프로그램 녹화에 잇따라 불참했다. 이에 KBS와 MBC 모두 신정환을 출연정지 연예인 명단에 올리며 퇴출시켰다.
신정환 측은 "카지노에 출입한 건 맞지만 전염병인 뎅기열에 걸려 귀국하지 못한 것"이라며 억울함을 호소, 병원에 입원한 사진을 공개했다. 그러나 어설프게 조작된 사진임이 탄로 났고, 이 일로 이미지가 완전히 추락했다.
심지어 신정환은 귀국을 연기한 채 자취를 감추기까지 했다. 결국 4개월이 지난 2011년 1월, 네팔에서의 도피 생활을 끝내고 한국으로 들어와 그 자리에서 체포됐다. 1심은 징역 1년을 선고했지만, 2심 재판부는 잘못을 진심으로 뉘우치고 있는 점, 다리 상태가 좋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해 징역 8개월로 감형했다. 그는 2011년 12월, 석방을 1개월가량 남기고 모범수로 선정돼 성탄절 특사로 가석방됐다.
문제는 대중의 여론이다. 신정환의 이미지는 '원정 도박' '뎅기열'로 얼룩진 상태다. 15년의 시간이 흘렀지만 지상파 복귀가 어려운 이유다. 당시의 책임감 없던 행동과 거짓 해명은 그를 응원하고 사랑해주던 시청자들을 배신한 행위였다.
과거 컨츄리꼬꼬로 함께한 세월이 있는 만큼, 신정환과 탁재훈의 관계에 돌을 던질 순 없을 터. 다만 채널을 즐겨보던 시청자들이 느낄 거부감은 감수해야 할 문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