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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시간 소개팅’은 후쿠오카, 방콕, 훗카이도, 삿포로, 타이완 등 해외 도시에서 완전히 처음 보는 사람과 마주한 채 ‘세상에서 가장 긴 소개팅’을 시작한다. 기존의 자극적인 연애 예능과는 결이 다른, 담백하면서도 깊은 감정선을 담아내며 입소문이 솔솔 퍼지고 있다. OSEN은 세상에서 가장 긴 소개팅 ‘72시간 소개팅’을 기획한 블랙페이퍼 유규선 대표를 만나 제작기를 들어봤다. ‘72시간 소개팅’의 첫 에피소드는 미소와 현구가 출연한 ‘후쿠오카’ 편이다. 소개팅이 진행되면서 미소는 현구에 이성적 호감이 생기게 되고, 선택을 못 받게 돼도 서울에서 연락할 것 같다고 언급한다. 좋아하는 마음을 멈출 수 없다는 것을 제작진에 고백한 것. 유규선 대표는 “그게 맞다고 생각한다. 촬영이 끝났지 인생이 끝난 게 아니니까. 저는 더 두들겨봐야 된다고 생각한다. 미소의 말이 처음에는 이상한가 생각했는데, 편집 안 한 이유는 거기서 좋아하게 됐으면 그게 진정성이라고 생각한다. 그게 하루아침에 서울에 돌아온다고 닫힌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애프터 여부가 공개되지 않은 출연자들도 있다. 이에 유규선 대표는 "에프터는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시지만, 출연자 의사를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한다. 저희에게 약속된 건 여행지에서의 2박 3일 촬영이고, 그 기간동안 진지하게 임해주셨기에 출연자분들은 약속을 다 지킨거다. 저희로서도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출연자분들의 선택을 존중한다"고 말했다.
유규선 대표는 “그리고 코미디도 할 것 같다. 코미디, 시트콤도 사라진 장르. 반대로 왜 웃음이 사라졌지? 하지만 너무 재밌는 게 많아져서 코미디가 아니더라도 코미디가 사라진 게 아닌가 싶다. 그래도 코미디를 사랑하는 사람들이라 코미디도 올리고, 원의 독백이랑 72시간 보다 업그레이드된 연프를 만들어보고, 매력적인 사람을 찾아서 보여줄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려고 한다. 내년 2~3월을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음 연프도 ‘72시간 소개팅’과 큰 궤를 같이 한다고. 그는 “겨울 여행 로맨스를 꼭 담아보고 싶다. 너무 눈이 와서 어디에 움직이지 못하고, 둘이 같이 있고, 시간을 보내는 것도 낭만적일 것 같다. 개인적으로 1월에 삿포로 여행 가는 것을 정말 좋아한다. 눈이 많이 와서 택시도 못 탄다. 숙소에서 움직이기도 힘들고 슈퍼만 한번 다녀와도 온 몸이 다 젖는데, 실내에 들어갔을 때의 그 포근함이 너무 좋다”고 했다. 이러한 유규선 대표에 마지막 질문으로 “지금까지 ’72시간 소개팅’을 안본 사람들에게 딱 1편만 추천하자면, 어떤 편을 보라고 하고싶냐”고 물었다. 유규선은 “제가 제일 좋아하는 편은 삿포로 편이긴 하다. 이유는 현웅 님이 제 추구미인데, 포기를 잘 못하고, 어떻게 보면 짝사랑도 표현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거절을 깊은 마음속에 담아둬야 하지만, 표현한다는 게 쉽지 않다. 그렇게 했다는 게 멋있어서 나름 좋아하는 이야기는 삿포로 이야기다”라고 말했다. 이번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72시간 소개팅’의 여러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을 수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