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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유재석이 가요제를 앞두고 선곡 강압 논란에 휩싸이자 해명한 데 이어 아직 원작자 허락을 받지 못한 곡이 나오자 아쉬워했다. 9월 13일 방송된 MBC 예능 '놀면 뭐하니?'(이하 '놀뭐') 297회에서는 '80s MBC 서울가요제' 본선 참가자들과 함께하는 전야제가 진행됐다. 참가자들과 선곡 회의를 전부 끝낸 유재석, 주우재, 이이경은 가요제를 일주일 앞두고 단체 모임을 진행했다. 스케줄이 있는 딘딘을 제외하고 거의 모든 참가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유재석은 이 자리에서 참가자들의 근황을 듣고, 선곡과 무대 순서도 대략적으로 정해보고자 했다. 윤도현은 최근 크로아티아에 다녀온 소식을 전했다. 현지 헤비메탈 밴드와 공연을 하고 어저께 귀국했다고. 이 말에 유재석은 "세계 무대를 다니시는 분이 저희 가요제 괜찮냐"고 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윤도현은 "여기도 재밌다"면서 서울가요제를 위해 이미 선곡까지 마친 사실을 전했다. 최정훈도 고민 끝에 선곡을 마쳤다고 밝혔다. 이때 최정훈은 "고민을 엄청 많이 했다. 근데 또 선배님께서 강압 아닌 강압으로 추천해 주셔서"라고 폭로해 유재석을 당황시켰다. 앞서 유재석과 하하는 선곡 회의를 하며 이준영에게 댄스곡을 하라고, 최정훈에겐 이정석 '첫눈이 온다고요'를 하라고 무언의 압박을 가한 바 있다. 하지만 유재석은 "저 친구 말을 이상하게 하네. 토크가 이상하네. 강압 아닌 강압?"이라며 자신이 주입식 선곡을 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했다. 이에 최정훈은 "방송 보면 아실 것"이라며 녹화에 전부 유재석, 하하의 강압이 담겼을 거라고 주장했다. 선곡 개입 의혹에 휩싸인 유재석은 억울해하며 최정훈이 어떤 곡을 골랐는지 확인하더니 "본인이 하고 싶은 거 했구만. 웃기는 양반이네"라며 어이없어했다. 자극적 워딩과 달리 셀프 선곡을 했다고. 이에 최정훈은 유재석이 추천해준 곡을 해보려고 따로 불러봤지만 어려워서 결국 선곡 못했다고 해명했고, 유재석은 이를 통해 강압 누명을 해소했다. 이후 베일에 감춰져 있던 참가자들의 선곡이 공개됐다. 이중 특히 모두를 놀라게 한 반전 선곡은 박명수의 유재하 '사랑하기 때문에'였다. 박명수는 "제가 요새 계속 피아노 레슨을 받았다. 이 노래를 연습하던 찰나에 가요제에 나오게 됐다. 본선에서 피아노를 치며 부르려고 했는데 그러면 노래가 안 돼서. 집엥서 피아노를 많이 쳐서 익숙하다. 이 노래는 잘해도 크게 칭찬 못 받지만 또 못했다고 뭐라고도 안 한다. 노래가 워낙 좋아서. 되레 안전빵이다"라고 선곡의 이유를 전했다. 우즈, 하동균, 이적은 아직 부를 노래를 정하지 못하고 고민 중이었다. 우즈의 선택지는 박선주 '귀로'와 이승철 '마지막 콘서트', 하동균의 선택지는 봄여름가을겨울 '어떤 이의 꿈'과 신촌블루스 '골목길'이었다. 이적은 이남이 '울고 싶어라'와 조용필 '모나리자' 등의 후보를 갖고 있었는데 유재석은 "('모나리자'가) 허락을 해주셔야 하는데 그게 좀 아쉽다"며 아직 원작자의 허락을 받지 못한 상황임을 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