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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는 박나래와 관련한 '주사 이모' 사건에 대해 "국민 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의료법 및 약사법 위반 사안"이라며 "해당 행위는 의료법 제27조를 위반한 명백한 '불법 무면허 의료행위'"라고 입장을 밝혔다.
앞서 디스패치는 6일 박나래가 일명 '주사 이모'라 불리는 비의료인 A씨에게 일산 모 오피스텔, 차량, 해외 촬영지 등에서 수액 및 약물을 투여받는 사진을 공개했다.
이에 박나래 측은 "합법적인 의료행위를 받았을 뿐"이라며 "'주사이모'로 불린 분은 의사 면허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밝혔고, A씨는 병원에서 의사 가운을 착용한 사진을 공개하며, 본인이 내몽고 포강의과대학병원에서 내·외국인 최초로 최연소 교수까지 역임했으며 내몽고 당서기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한국 성형센터를 유치했다고 주장했다.
'공정한 사회를 바라는 의사들의 모임(공의모)'는 A씨가 언급한 포강의과대학병원에 대해 "유령의대"라고 표현하며 중국 의료 교육기관 명단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덧붙여, 설령 중국 의사면허를 취득했다 하더라도 국내에서 시술하려면 국내 의사면허 취득이 필수라고 했다.
이후 A씨는 SNS 게시물을 모두 삭제하고 사라졌다. 이에 A씨가 불법 의료행위를 행했을 것이란 의혹이 커졌고, 의협은 협회 차원에서 내부 DB를 확인한 결과, A씨는 국내 의사 면허 소지자가 아니었다고 밝혔다. A씨는 의료법 위반으로 검찰에 고발당한 상황이다.
또한 SBS '궁금한 이야기 Y' 제작진은 8일 공식 계정을 통해 "박나래 씨에게 링거를 주사한 의혹을 받고 있는 주사이모 이씨에 관한 제보를 기다린다"고 밝히며 취재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과연 박나래, 샤이니 키 등 여러 연예인들과 엮인 '주사 이모' A씨의 실체는 무엇일지, 수사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전 매니저 갑질, 횡령, 불법의료 시술 의혹에 휩싸인 박나래는 이날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이에 MBC 새 예능 '나도신나' 제작이 취소됐고, 고정 출연 중인 MBC 예능 '구해줘! 홈즈', '나 혼자 산다', tvN 예능 '놀라운 토요일' 측은 박나래의 하차 소식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