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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방송된 SBS '내겐 너무 까칠한 매니저 - 비서진'(이하 '비서진')에서는 이서진, 김광규가 배우 이미숙의 일일 매니저가 돼 하루를 보내는 모습이 담겼다.
저녁 식사를 하던 중 이서진은 "제가 봤을 때 선배님은 잘 나가시고 주인공만 하시다가 나이가 드시고 내려놔야 할 때가 제일 힘드셨을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이에 이미숙은 "솔직하게 말하면 힘들진 않았다. 주인공에서 물러난다고 해서 내가 없어지는 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를 들은 이서진은 "잘 받아들이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미숙은 "작은 역할을 하든 뭘 하든 그 역할에서 최선을 다 하고 주인공처럼 하면 되지 않냐. 그 전에 내가 주인공 했을 때 60신 중에 55신 정도 나왔을 때는 그 나머지 5신을 하셨던 분들이 있지 않냐. 그 역할을 지금 내가 하는 거다. 그걸 나는 헛되이 하지 않을 거다. 신이 줄어든다고 해서 내 존재가 없어지는 건 아니다"라고 털어놨다.
김광규가 "그런 거에 크게 스트레스 안 받으시는구나"라고 하자, 이미숙은 "너무 편하던데?"라고 답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또 이서진이 "어쨌든 80년대에 주인공 하시다가 90년대 들어와서 멜로 이런 거 안 하시고 엄마 역할 이렇게 하시면서 잘 가시는 것 같다. '나 이제 엄마 역할 해야 돼?'가 아니라 '엄마 역할 할 때 됐어'라고 이렇게 하시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를 들은 이미숙이 "그래. 그렇게 그냥 쿨하게 가면 될 것 같다"고 말했고, 이서진은 "제가 오늘 뵈니까 너무 그렇게 생각하시는 분도 아닌 것 같더라. 생각이 깊으신 분이 아니다. 솔직히 깊이는 없으시다"라고 솔직하게 평가했다.
또 이서진은 "이렇게 깊이가 없으신데 이렇게 오래 해 드신 거(?) 보면 정말 대단하시다"라고 농담을 던졌다. 이에 이미숙은 "깊이가 없다는 건 진짜 깊다는 것"이라고 답했다.